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취임…"50조~100조원 손실보상 현실화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5:07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5:07

"소상공인 대출잔액 작년 748조원서 올해 900조원…150조원 증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지지, 근로기준법 5인미만 적용 반대"

[서울=뉴스핌] 윤준보 인턴기자 = "50조~10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정책이 현실화되도록 하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5일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오 세희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1월 748조원에서 올해 9월 현재 900조원으로 코로나 사태 동안 150조원 증가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50조~100조원 지원 논의가 확실한 공약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 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 와중에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은 무분별하게 골목상권을 침탈하며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계약서에 기반한 (온라인 기업과의) 명확한 수수료 체계 도입, (소상공인들의) 단체협상권 보장, (플랫폼기업의) 무분별한 소상공인 업종 진출 방지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대한 반대 기조를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영세사업장의 형편을 고려해 헌법재판소에서 여러 차레 합헌 결정이 난 사항이 노동계의 요구대로 또다시 논의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을 설상가상의 위기로 내모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들의 평균 소득이 근로자들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라며 "소상공인복지법 제정과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소상공인들의 형편과 소득이 선진국 수준은 돼야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오 회장은 이밖에 ▲소상공인정책연구소 설립 ▲소상공인 공제사업 ▲소상공인타운·회관 건설 ▲소상공인 발전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2021.12.16 photo@newsmpim.com

이날 취임식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