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GS리테일, 벼랑 끝 홈쇼핑 해외 사업 '철수'...허태수 12년 개척 물거품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샵, 해외 법인 3곳 청산 과정
해외 사업, 단기간 매각·청산 어려워
2018년 러시아 법인 합작사 파산...내년 청산 완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GS리테일의 홈쇼핑부문(이하 GS샵)이 해외 법인을 철수시키고 있다. GS샵은 허태수 당시 홈쇼핑 대표가 진두진휘하며 국내 홈쇼핑 사업자 중 최초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 홈쇼핑사업을 합병한 허연수 부회장 체제에선 첫 해외 사업장인 인도 법인의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샵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홈쇼핑 법인 8곳 중 3곳은 청산 과정에 있다. 청산 대상 법인은 인도와 러시아 3곳이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나머지 해외 법인 5곳 모두 부채를 갖고 있다.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법인의 부채 총합은 2126억 4500만원이다. 매출은 총 3198억 2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2곳의 당기순손익도 적자다. 중국 법인의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148억 1500만원이고 베트남 법인의 손실액은 14억 1100만원이다.

부채가 매출보다 큰 곳도 있다. 중국 법인의 부채 규모는 매출의 10배다. 3분기 기준으로 중국 법인의 유동·비유동부채는 1694억 9600만원이다. 매출액은 1540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97억 8600만원이지만 부채가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51억 9300만원이다.

국가별로 제도와 법이 달라 해외 사업의 매각·청산이 단시간 내 어려운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현지 홈쇼핑 법인이 파산했지만 청산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GS샵 관계자는 "해외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법인의 경우 내년 초에 청산 절차를 마무리 할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07년 GS샵(당시 GS홈쇼핑) 사장을 맡으며 10여 년간 홈쇼핑 사업의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GS샵은 중장기 전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내걸었다. 해외 현지법인과 함께 합작사(JV)를 세우는 등 현지화에 주력했다.

GS샵은 2009년 첫 해외 합작사인 인도를 시작으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러시아 등으로 12년간 해외 사업의 외연을 넓혔다. 현지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코로나19로 미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업계에선 해외 홈쇼핑 사업이 부진한 이유로 현지의 높은 규제 장벽과 온라인·모바일 등 급속하게 변한 유통환경을 꼽았다. 롯데홈쇼핑과 CJ온스타일 등 다른 기업들은 해외법인을 전면 철수했거나 청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에서 취급액이 가장 높은 홈쇼핑 기업이었던 GS샵이 국내 홈쇼핑 업체 중 해외에 가장 먼저 진출해 가장 많은 수의 해외 법인도 갖고 있었다"며 "대형 홈쇼핑 기업의 한 해 취급액이 5조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억대 매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현지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적자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