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확진자 5000명 전면등교 위태…"백신 접종 늘린다고 안정성 해결되나"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5:15

등교수업 기존 방침대로 유지
청소년 백신 접종률 높여 안정적 운영
학교 현장선 백신 안전성 목소리
특별방역대응계획 발동 경우 대비 학사 운영 방침 마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대유행'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면등교 기조가 위협받고 있다. 학생 확진자도 느는 가운데 전면등교를 유지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등교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 불안감도 여전해 접종만 권고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전면등교가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마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전면등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29 mironj19@newspim.com

◆전면등교 유지, 청소년 백신 접종 확대 '사활'

일단 전면등교는 유지된다. 현재 학생 확진자가 느는 원인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을 지목하고, 이를 끌어올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 이상 성인(76명)을 넘어섰다. 중학생 확진자는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달 첫째 주에는 7.7명이었지만, 넷째 주에는 9.1명으로 늘었다. 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중학생의 백신 접종률이 학생 확진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백신 예방 접종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2~17세 백신 1차 접종자는 130만여명으로 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였다.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1.3%, 접종완료율은 60.2%였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이 1·2차 접종 완료 후 지속해서 감소했고, 고1~2의 발생률도 점차 하락했다.

또 지난달 7일~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17세 총 2990명 중 99.9%(2986명)가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6~18세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79.2%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정부 "백신 접종 강력 권고" vs. 학부모는 "안정성 의심"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의 입원율이 접종을 완료했을 때에 비해 10배가량 높았다는 미국의 사례를 근거로 하고 있다.

또 먼저 백신 접종을 한 고3의 신고(신고율 0.45%) 대부분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97.6%)이었으며, 심근염·심낭염(15건 중 10건 입원)은 모두 회복됐다고 안내했다.

현재 진행 중인 12~17세 예방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0.25%에 불과했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32건, 심근염·심낭염 의심이 10건이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오히려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감염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이 발동될 경우에 대비한 학사운영 계획도 마련했다.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면서도 과대학교·과밀학급과 같이 학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학교는 3분의 2 밀집도로 조정하기로 했다.

반면 학교 현장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핵심은 백신의 안정성에 있다"며 "주위 학부모들이 백신을 맞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백신을 맞지 않는 학생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도 "백신의 안정성이 확보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로 모험하고 싶지 않다"며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