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신협·새마을금고도 가계대출 중단, 서민 대출 벼랑 몰려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6:56

주담대 신용대출 중단, 재개시점 미정
새마을금고도 오늘부터 주담대 중단
내년부터 2금융권 대출 문턱 높아져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새마을금고에 이어 신협이 내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취급을 전면 중단한다.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잇따라 가계대출을 중단하면서 서민들의 서민들이 대출 벼랑으로 몰리게 됐다.

(사진=신협)

신협은 30일부터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해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받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대출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다만 만기연장 고객의 대출과 실수요자 전세자금대출은 가능하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조절하기 위해 내일부터 주담대 신규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도 오늘부터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와 모집법인을 통한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판매중단상품은 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총 4종으로, 대출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새마을금고 역시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중단 이후 시중은행에서의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을 중심으로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으로 대출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각각 4000억원,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서민들이 체감할 대출 한파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한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 중에서도 저축은행의 경우 각 사별로 증가율을 10.8∼14.8% 이내로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의 올해 증가율 목표치는 21.1%였다.

게다가 내년 1월부터는 2금융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을 조이면 중·저신용자들이 이자가 더 비싼 대부업체 등 비제도권 업체로 내몰릴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