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학보 발행 중단' 숭실대…학생들 "민주주의 죽었다" 반발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윤준보 인턴기자 = 대면수업 재개와 학보 발행 중단 등과 관련해 학교와 갈등을 빚던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학생회관 앞에 '학생자치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계속해서 학교 측을 규탄하고 있다.

26일 숭실대 학생회관 앞에는 '숭실대학교 학생자치 임시분향소'가 설치돼 있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4일 오후 5시 학생회관 앞에 임시분향소를 차리고 '민주주의가 사라진 숭실대학교를 기리는 합동분향'을 시작했다. 전날인 25일에는 촛불시위를 진행했다.

합동분향 3일 차를 맞이한 이날 분향소에는 '총장은 소통하라', '숭실은 죽었다', '이곳은 학생을 묵살한 숭실, 소통이 사라진 숭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학생들은 "민주 숭실의 가치가 퇴색됐다"고 규탄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인턴기자= 26일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 '숭실대학교 학생자치 임시분향소'가 설치된 모습. 2021.11.26 heyjin6700@newspim.com

재학생 서모(20) 씨는 "당연히 해야 하는 시위라고 생각한다"며 "총장이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상당히 유감스럽고 하루 빨리 학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 임기가 이제 1년인데 아직도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벌써 이렇게 소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음 학기 때도 성적이나 수업 방식이 논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답변을 들어야 학생들이 좀 더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학생 박모(19) 씨는 "대면수업을 제대로 된 안내도 없이 급작스레 재개한 것이 불만스럽다"며 "시행 초기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통보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총학생회가 공개한 지난 23일 총장 간담회 회의록 자료를 보면 학교와 학생들은 학교가 마련한 방역대책을 비롯해 성적평가 방식, 학보인 숭대시보 발행 중단 등과 관련해 마찰을 빚었다.

학교 관계자는 절대평가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강의에서 이루고자 하는 성과가 있는데, 그 성과를 이루지 않았다면 강의를 제대로 해달라고 여러분들이 요구하거나 재수강권을 달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강의의 질적인 부분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평가를 해달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총학생회는 숭대시보 발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지도를 안 따르면 오늘 임명을 했어도 내일 해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주간 교수이고, 주간 교수의 그 부분을 충분히 존중해서 내가 정확히 해임하고 승인을 내렸다. 그 부분에 대해 주간 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다시 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100% 수용해서 다시 의사 결정이 내려졌을 때, 복구 작업을 승인했다"는 총장의 발언을 회의록을 통해 밝혔다.

숭실대가 지난달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학생들은 수업을 듣기 위해 백신 2차 접종완료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서를 내야 했다. PCR 검사를 하지 않으면 건물 출입 자체가 제한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숭대시보는 학교를 강하게 비판하는 논조의 기사들을 실었고 학교는 지난 22일 발행 예정이던 숭대시보 1282호 종이신문의 배포를 중단시켰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서 학생들과 이야기 중이며 합의점을 찾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