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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4만6000개'…정의선 회장 "청년들 재능 발휘하도록 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1:45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2:28

3년간 3만명 직접 채용+1만6000명 창원 지원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 끈기 요구되는 시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청년들이 많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22일 오전 경기도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정부의 '청년희망 ON(溫, On-Going)' 간담회에서 "요즘 코로나 상황으로 많이 어려운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는 과거에 역사적으로 언제든 항상 있었다고 봤을 때 우리가 같이 청년들과 더 소통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같이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일자리 창출도 당연히 저희가 해야 할 의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3년간 총 4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인턴 제도 방식인 현대차 'H-Experience' 3400명 ▲연구장학생, 계약학과, 특성화고등학교 MOU 등 산학협력 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직무교육 6000명 등이다.

정 회장은 "기업으로써 많이 사업을 번창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많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 mironj19@newspim.com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저희가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청년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청년분들이 학교에서도 많은 교육을 병행해서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산학이 협력해서 바로 회사에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저희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부족이라든지 그리고 원료 부족이라든지 탄소중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같이 헤쳐 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며 "저희도 전기차, 수소 연료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 끈기 이런 부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회사에서도 청년분들이 많이 취업하고, 회사 내부에서도 많은 부분이 로테이션이 되면서 선순환 돼서 회사 전체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해야 하는 게 회사 의무이기도 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와 같이 고민하고 더욱 협조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님의 '현대' 정신을, 정몽구 명예회장님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정의선 회장님은 '미래와 나눔'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 온고잉(On-Going)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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