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공화 '잠룡' 플로리다 주지사, 바이든 백신 의무화 금지 입법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03:47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03:4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플로리다주 정부와 의회가 조 바이든 연방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금지 법안을 법제화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의회는 바이든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연방정부 공무원 및 계약업체 직원, 군인 등에 대한 백신 의무화에 이어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민간 사업장에서도 오는 1월 4일까지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근무 중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사업주는 이같은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해고할 수도 있게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지역과 보수층에선 백신접종 의무화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봉에 서고 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 금지 필요성을 거론하며, 주 의회에 특별회기를 열어 관련 법안 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도 이에 적극 호응, 이를 신속히 처리했다. 

이 법안은 플로리다주의 노동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이를 허용토록 했다. 또 백신 접종 거부하는 노동자를 해고할 경우 사업주에게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민은 백신 의무화로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차별하는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면서 법안에 즉각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로써 플로리다에서 확고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인하는 한편,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입지를 다졌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진단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2일 보도된 하버드캡스-해리스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중 37%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공화당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실제 대권도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서, 이경우 드샌티스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 (가운데).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