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방부, 구매의지 공식 피력
LIG넥스원 "UAE와 협상 진행 중"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산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를 수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구매국과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18일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구매국 정부가 구매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한 것"이라며 "현재 당사는 아직 구매국과 동 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예정이나 유도무기 수출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안관계상 공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한국산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 M-SAM(천궁) 개념도. 2021.11.17 [사진=UAE 국방부 트위터] |
앞서 UAE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어 역량을 질적으로 보충할 한국형 방공 체계 천궁Ⅱ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약 규모는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천궁은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유도미사일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개발했다. 천궁Ⅱ는 5년여간의 개발 끝에 2018년 양산에 성공한 개량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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