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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위기가 글로벌 다자주의 리더십 강화 적기"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5:29

한국 유엔 가입 30주년 '제1차 세계신안보포럼' 폐막
보건·사이버·신기술 신안보위협 주제로 이틀간 토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가 보건·사이버·신기술 등 '신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제1차 '세계신안보포럼'이 17일 폐막했다.

외교부는 18일 "이번 포럼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민·관·학 각계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다수의 참여자들은 이번 포럼 개최에 대해 한국에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의 논의 발전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차 세계신안보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11.16 pangbin@newspim.com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포럼에 더 많은 국가들과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시의적절한 과제들을 포럼 주제로 선정해 신안보 국제 논의 전반의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16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보건안보 세션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 대표가 참석해 그간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글로벌 보건안보 거버넌스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글로벌 보건안보를 위해 다자주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역설했다.

테드로스 거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파편화된 거버넌스와 부족한 재정이 글로벌 보건체계의 취약성이라며 유일한 해결책은 구속력 있는 국제적 협약이나 조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7일 오후 보건안보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종구 글로벌 보건안보대사를 포함한 국내 보건안보 전문가들이 새로운 보건위기에 대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및 이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열린 사이버 안보 세션에서는 유엔 사이버안보작업반(OEWG) 초대의장으로 사이버 국제규범 수립 논의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유르그 라우버 대사를 포함해 미국의 구글, 러시아의 얀덱스 등 전세계 굴지의 기업을 대표하는 인사와 국제적인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 데프콘의 설립자 제프 모스 등이 참석해 사이버 국제규범 수립 논의에 비국가 행위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이버위협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해커 출신인 제프 모스는 연구를 억압하는 규제는 경계해야 된다며 민간의 입장을 대변했다. 러시아 최대 인터넷 포털인 얀덱스 부사장 안톤 신가레프도 사이버 국제규범 수립 논의에 민간기업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기술안보 세션에서는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비제이 라가반 인도 정부 수석과학보좌관, 아비람 아트자바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 국제협력국장 등 주요국 정부 인사가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 등과 함께 신기술의 잠재적 안보위협을 완화하고, 신기술의 평화적 개발과 사용을 위한 국제 규범 논의를 추진할 방안을 모색했다.

세드릭 오 장관은 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주의 정부들이 필요한 규제를 가하고, 효율적인 다자주의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댄 스미스 소장은 자율살상무기 등 신기술에 대한 책임있는 연구와 혁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이러한 개념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패널 좌장을 맡은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불확실한 미래 시대에 평화로운 질서를 희망한다면 우선적으로 평화를 위한 상상력과 이에 공감하는 지적 공간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6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세계신안보포럼은 한국 정부의 새로운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구현한 열린 국제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 신안보 위협 등 국제사회의 새로운 과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웨이 샤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에릭 슈미트 전 구글회장 ,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대면과 화상으로 참석했다.

세계신안보포럼 홈페이지(wesforum.or.kr) 갈무리 2021.11.15 [사진=세계신안보포럼]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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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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