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2 수능] 부산 65개 시험장서 일제 시작…경찰 수험생 수송 '열일'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0:34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0:34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18일 오전 8시40부터 부산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000명 가량 증가한 2만84000여명이 응시했으며 일반시험장 62개교, 병원 시험장 1곳과 자가격리자 위한 별도 시험장 2곳이 마련됐다.

17일 오후 기준으로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2명으로 집계됐다. 수험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부산광역시교육청 23지구 제24시험장인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에서는 남성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1.18 news2349@newspim.com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수험생과 관련한 112신고 42건이 접수됐다. 내용별로는 수송요청 38건, 시험장 착오 3건, 수험표 관련 1건 등이다.

오전 7시39분께 한 수험생은 동구 수정동 자택에 두고 온 수험표를 가지러 가던 중 서구 서대신동 소재 부경고까지 돌아갈 시간이 부족해 비상근무 중인 동부경찰서 수정지구대 소속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전 7시44분께 시험장 착각한 수험생이 중구 부산디지털고에서 동구 컴퓨터과학고교까지 비상 근무 중인 부산중부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수송했다.

오전 7시50분께 사하경찰서에 찾아온 학생을 수능 비상대기 중인 교통경찰관이 자차로 구평고개로타리까지 이동해 다시 경찰싸이카로 사하구 삼성여자고교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오전 7시57분께 수험생 어머니가 "우리 딸이 이제 일어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해운대경찰서 반여지구대는 집 앞에서 수험생을 태워 명장동 소재 학산여고까지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18일 오전 부산의 한 수험생이 경찰차량을 이용해 수험장까지 이동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11.18 news2349@newspim.com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가 사라지면서 두꺼운 패딩 등 방한용품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슬리퍼를 신은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수험생의 긴장도 더해졌다.

남성여자고등학교의 한 수험생은 17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며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기까지수험생을 잠을 자지 못했으며 학교도 학생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 했다.
.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오전 8시40분~10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오후 2시50분∼4시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5분~5시45분) 순으로 치러진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