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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만 50만대 렌터카공제조합 "사고예방·보험사기 근절 총력"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07:00

올해 렌터카 등록대수 110만8000대…7년새 2.4배↑
제도개선 위해 각계 전문가 포함한 홍보위원회 발족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렌터카 사고 예방과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기 방지 대책 협의체'를 출범하는 한편 올해는 렌터카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

23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약 110만8000대로 지난 2014년 대비 2.4배 성장했다.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법인차량을 렌터카로 전환하고 개인 장기렌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렌터카 등록대수 현황 [자료=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2021.11.18 204mkh@newspim.com

렌터카 100만 시대를 맞아 렌터카공제조합 또한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출범한 조합은 최초의 독립법인 공제조합으로 손해보험사와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가진다. 현재 전국 렌터카 중 약 50만대의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렌터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 각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렌터카 산업이 '편리한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과제를 설정하고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양두석 가천대 교수는 "현행법은 신종 보험사기를 공모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명확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온라인 공모를 통한 신종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조합은 지난해 6월부터 보험사기 방지 대책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학계·경찰·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 내·외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계 렌터카 보험사기 사전 예방 ▲보험범죄에 대한 체계적 대응 등을 위해 정례적으로 운영중이다.

지난 5월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직원들이 제주공항에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렌터카공제조합] 2021.11.18 204mkh@newspim.com

올해 5월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렌터카 사고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360개 대학교와 렌터카 사업장 약 800개소에 게시하기도 했다.

황해선 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은 "렌터카 사고예방과 감축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렌터카 산업 이미지 개선과 위상제고를 위해 산학연계 연구, 정책건의·제도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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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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