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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황교익의 치킨공화국, 'K-치킨'이 확증편향인가?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3:59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3:59

[서울=뉴스핌]김정태 산업2부장 겸 부국장= 미국 특파원 시절 캘리포니아에서 현지 프랜차이즈의 여러 음식을 맛 볼 기회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은 우리에게도 토종화 되다시피 친숙한 브랜드들이다. 이외에도 멕시칸 타코벨, 샌드위치 대명사인 서브웨이, 캘리포니아 대표 햄버거인 인앤아웃버거, 씨푸드 전문 피시 그릴 등 미국답게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즐비하다.

한국서 맛보던 이들 메뉴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했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글로벌화 돼 있는 만큼 메뉴들이 대부분 국내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일부는 식재료 자체가 달랐다. 특히 KFC의 치킨은 기억에 또렷이 남는다. 일단 국내 치킨 사이즈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서다. 닭다리 하나가 토종 백숙 닭다리 보다 훨씬 컸다. 혹시 칠면조 다리로 만든 게 아닌가 할 정도였다. 맛은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웠다. 이곳은 우리처럼 양념 맛은 없었다. 밀가루에 튀긴 후추로 범벅된 덩어리 고기였고 맛은 엄청 짜서 연신 탄산음료를 들이켰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 또 하나의 닭고기 요리라면 '버팔로 윙'이다. 현지 식당에서 대중적인 음식 메뉴가 버팔로 윙이다. 매콤한 소스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맛은 그닥 손이 갈 정도는 아니였다.

차라리 고기가 당길 때면 코스트코에 가서 소고기를 사다 바비큐를 해 먹었다. 그래도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아예 미국에 진출해 있는 BBQ에 가서 치킨을 사 먹었다. 물론 현지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음식은 그 나라 문화가 녹아 있고 국민적, 개인적 취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최근 맛컬럼니스트로 알려진 황교익 씨의 글이 논란이다. 한국의 육계가 작고 비싼데 맛이 없다고 디스 하면서다. 맛은 개취(개인적 취향)이니 그리 주장할 수 있다. 문제는 소위 맛전문가라고 내세우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칼럼니스트가 미국 닭고기와 비교하며 국내산을 폄훼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개취라 해도 맛의 비교는 그의 글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필자 역시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 할 생각은 없지만 육계 자체가 작아서 맛이 없고 커서 맛있다는 그의 논리를 수긍하기 어렵다.

황교익 씨는 크기 차이를 사육기간 때문이라 했다. 그는 국내와 미국의 각각 최대 육계기업인 하림과 타이슨의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은 육계의 평균 사육 기간을 40일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0일에 그쳐 무게에서 1kg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육일수에 따른 크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닭의 품종 자체를 비교하지 않고 사육일수 만으로 크기와 무게를 지적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다.

식문화의 차이를 간과한 점도 있다. 미국은 큰 닭이 선호될 수 밖에 없는 소비구조를 갖고 있다. 미국에선 닭가슴살이 다리나 날개보다 더 많이 선호되고 있다. 다이어트식품의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부분육의 선호도나 생산성을 봤을 때는 큰 닭 사육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우리는 부분육보다는 '닭 한 마리'의 개념이다. 치킨을 시켜 먹든, 백숙이나 닭도리탕을 하든 닭 한 마리의 모든 고기가 소비되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선 큰 닭이 생산성이 좋다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육계업체들이 작은 닭을 기르는 이유는 역시 육질의 차이에 있다. 사육일수가 길어질수록 육질이 질겨지는 게 사실이다. 농가에서 기른 토종닭은 육계업체보다 사육일수가 길다. 토종닭은 육계용 보단 달걀을 얻기 위한 산란용으로 키워졌기 때문이다. 토종닭을 요리할 때는 치킨이 아닌 가마솥에 푹 끓이는 백숙용으로 먹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우리 닭고기 식문화는 부드러운 육질을 선호하는 만큼 공급도 그에 맞춰진다는 얘기다.

물론 황교익 씨가 지적한대로 닭고기값이 비쌀 수 있는 요인은 있다. 국내 육계 또는 도계산업의 독과점을 이루는 하림에 대해선 지적할 점은 적지 않다. 하림의 경우 관련 계열사를 포함해 사료공장부터 병아리부화, 도계장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시장 구조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닭고기값 담합혐의로 과징금 251억원을 부과받는 제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닭고기 맛이 없어 소스로 버무려진 치킨이라고 호도하며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분명 자기비하다. 황교익 씨는 이를 갈라파고스가 된 치킨공화국이라고 지적하면서 본인의 주장을 비난하는 이들을 '확증편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국뽕'에 취해 맛있는 닭고기를 놓치고 있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거나 적자에 허덕이며 눈물을 흘릴 때 그나마 버텨주는 업종이 치킨 프랜차이즈다. 이미 오래전부터 '레드 오션'이라 했지만 치킨 프랜차이즈는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튀기는 방식만이 아닌 새로운 소스 개발로 맛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국민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니 시장 규모도 7조원에 달하는 것이 아니겠나.

우리나라 만큼이나 다양한 치킨 맛을 내는 곳도 없다. 외국인들에게도 'K-치킨'은 인기가 높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제 동남아 뿐만 아니라 식문화가 다른 미국 등 서구권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면서 K-치킨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과거 프라이드 치킨만으로 서구 시장에 진출했다 쓰라린 실패를 맛 본 기억이 있는 국내 치킨프랜차이즈들은 치킨 맛의 다양성으로 서구인들의 입맛을 재공략하고 있다.

한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로부터 '픽'받은 황교익 씨는 글로벌화되고 있는 'K-치킨'에 대해 보편타당성의 시각으로 고쳐서 자신을 의심해보길 권한다.

dbma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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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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