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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말씀 없다" 이준석, '불화설' 침묵하다 윤석열과 40분 긴급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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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사의표명에 尹측근 개입설...
李, 15일 현안 발언 모두 생략하며 불편한 기색
尹, 오후 李에 긴급 회동 요청 갈등 봉합 제스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이상기류를 내비치자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

윤 후보는 15일 오후 3시 경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대표를 40분 가량 독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나눈 걸 알려드릴 순 없다"며 "제가 당 중심으로 선대위 조직도 구성을 해가겠다고 발표를 하지 않았나.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걱정들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사무총장 인선'을 묻는 질문엔 "잘 진행되고 있다"며 "후보와 당 대표가 만나는 게 평상시의 일 아니겠나.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회동 요청은 이 대표가 이날 종일 침묵을 유지하며 윤 후보와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불거진 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축사 발언을 제외하곤 현안 관련 발언을 모두 생략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도 생략하고 회의 뒤 통상 진행하던 기자단 백브리핑도 하지 않았다. 대표 취임 이후 공개 회의 발언을 삼간 건 지난 8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녹취록 공방을 벌였던 이후 처음이다.

윤 후보는 '갑작스러운 일정'을 이유로 최고위에 불참한 뒤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 출판기념회에서 만나 어색한 기류를 이어갔다. 둘은 출판기념회에서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고도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아 갈등설이 증폭했다.

정치권에선 둘 사이 감지된 불편한 기류는 한기호 사무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는 대선 체제에 맞춰 당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한 상태지만 이 대표는 현 체제 유지를 원하면서 둘 사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전날 이 대표에게 사무총장직 거취를 일임했고 이 대표는 한 총장의 거취 여부에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와 가까운 중진 의원들이 한 총장에게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총장을 임명한 이 대표가 상당히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 거취 문제는 윤 후보와 어떤 상의도 한 바가 없다"며 "윤 후보로부터 (사무총장 교체에 대한) 어떠한 요청도 어떠한 응답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에게서 사무총장 교체 제안이 올 경우'를 묻는 질문엔 "어떤 제안과 요청이 오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윤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언론에 언급하는 것은 후보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 대표 측근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지난 13일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사무총장 교체 관련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다"면서 "앞에선 아무 말 없고 뒤에서 후보 측근들이 사퇴를 종용하는 식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어떻게 신뢰를 쌓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 측은 대선 정국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자금 총책을 맡는 사무총장 직에 후보와 호흡이 맞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대표 측은 "협의에 의해 가능한 것이지 당연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맞서고 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선 정국에선 당무우선권을 가진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대표가 된 격"이라며 "대선 후보 뜻에 따라 당 조직에서 바꿀 게 있으면 바꾸는 것이 너무 당연한 건데 그게 대선 후보와 당대표 간 알력이나 갈등으로 비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사무총장을 교체했지만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교체하지 않았다"며 "대표와 충분히 협의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사무총장은 수백억 원의 대선 자금 뿐만 아니라 내년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의 공천권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인선을 둔 갈등에서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사무총장 인선' 등 현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며 자리를 떴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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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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