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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보다 차가운 호남 민심'...결국 5·18묘역에 분향 못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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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첫 광주행
"분향은 못 했지만 참배해서 다행"

[광주=뉴스핌] 이지율 기자 = "진정성 없는 사과쇼로는 절대 참배 못 한다. 민주주의 성지를 더럽히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를 위해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았지만 시민 단체들의 반발로 분향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참배를 해야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역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방문을 반대하는 오월 어머니회 등 광주지역시민단체의 항의로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2021.11.10 kh10890@newspim.com

윤 후보의 민주묘역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지역 5월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과 대학생 진보단체들은 이날 오전부터 윤 후보의 방문을 막아서기 위해 경찰과 대치했다. 무력 충돌을 대비해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수백명에 달했다.

광주시민들은 "욕하지 맙시다. 계란을 던지지 맙시다. 자작극에 말려들지 맙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평화 시위를 이어갔지만 윤 후보가 현장에 도착해 추모탑으로 향하자 스크럼을 짜며 윤 후보의 접근을 막아섰다.

시민단체들과 경찰의 대치 상태가 길어지자 윤 후보는 약 15분 가량의 기다림 끝에 추념문 앞에서 참배를 시작했다.

윤 후보가 참배를 준비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윤 후보는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묵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묵념을 마친 뒤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40여 년 전 5월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었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웠다"며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며 "지켜봐달라.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시민들은 "쇼하지 마라" "개무시" "무반응" "윤석열 사퇴" "민주주의 성지를 더럽히지 말라"고 외치며 윤 후보가 묘역을 뜰 때까지 항의했다.

반면 국화꽃을 나눠든 채 윤 후보를 응원하던 광주 지지자 모임도 수십명 가량 운집했다.

자신을 광주 토박이 '윤공정' 회원이라고 밝힌 한 50대 여성은 "윤 후보는 전두환을 옹호한 적이 없다. 발언을 왜곡해서 비난하는 것"이라며 "광주 토박이인 우리가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윤 후보를 두둔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을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역을 방문, 반대하는 시민들에 막혀 묘역 근처에서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0 kh10890@newspim.com

윤 후보는 묘역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제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렸다"며 "이 마음은 오늘 이 순간 사과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처받으신 국민, 특히 광주시민 여러분들께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향은 하지 못했지만 참배를 해서 다행"이라며 "저 분들의 마음은 제가 십분 이해한다. 우리 5월 영령분들의 분향과 참배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협조해주셔서 사과드리고 참배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광주 방문에 대한 '정치적 자작극' 비판에 대해선 "저는 정치적 쇼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발언 중 지금도 후회되는 발언이 없나'라는 질문에 "후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발언으로 다른 분들에게 상처를 줬으면 거기에 대해 질책을 받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지 후회라는 게 의미가 없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 지금까지 한 발언 중 후회되는 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에 실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5·18 민주화 정신이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이라며 "헌법이 개정될 때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5·18 민주화 정신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므로 본질을 왜곡하는 건 비난 받아 마땅하고 허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어느정도 역사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질을 허위 사실과 날조로 왜곡하는 건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허용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역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방문을 반대하는 오월 어머니회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21.11.10 kh10890@newspim.com

윤 후보는 민주묘지 방문에 앞서 이날 첫번째 광주 일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평생을 유신과 군사 독재에 항거한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를 찾았다. 홍 변호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시민 학살에 항의하는 행진을 하다가 군사재판에서 내란수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호남의 대표적 인권 변호사다.

윤 후보는 전남 화순에 위치한 홍 변호사의 생가를 찾아 유족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검찰에 있을 때 서로 많이 지도해주고 아껴주던 선배의 형수가 조비오 신부님 막내 여동생이었다"며 "집에 가면 옛날부터 두 분이 가까우시니까 홍남순 변호사님 말씀을 좀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5·18 때 홍 변호사님과 조 신부님 두 분 같이 내란죄로 구속돼 얼마나 고생했는지 같이 수감 중에 '자네한테 좀 물어보세. 우리가 정의로운 일을 했는데 실제 하나님이 계시다면 정말 왜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하는 거냐'(라고 묻자) 조비오 신부님이 다 뜻이 인내하고 있으면 된다고, 얼마나 힘이 드셨던지 그 얘기를 조 신부님 막내 동생에게 들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종친회 측은 "윤 후보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처음으로 왔다. 영광이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윤 후보에게 책 <영원한 재야, 대인 홍남순>과 <명성황후 평전>을 선물했다.

이어 윤 후보는 5·18자유공원을 방문해 민주화 운동 역사 전시물을 둘러본 뒤 민주묘역으로 향했다.

윤 후보는 오는 11일 일정을 위해 이날 저녁 목포로 이동한 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만찬 일정에는 권노갑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전 시의원과 구의원, 목포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한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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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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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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