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은보 금감원장 "디지털혁신 지원·빅테크 규율체계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0:10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3:09

금감원-서울시,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28일 '2021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금융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빅데이터·AI 등 안전한 신정보기술 사용 기반을 마련하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과정에서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 대전환, 서울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금융관계자 49명 이내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대전환: 서울의 새로운 도약' 2021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정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제의 세계화로 금융 국제화가 빠르게 진전됐다"라며 "우리 정부도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 금융허브 로드맵을 발표했고, 2008년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금융중심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는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래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전문가 양성, 국내외 금융기관 투자유치에 힘써왔다"며 "최근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따라 '디지털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전 세계적 인력 부족과 중국 전력난 등으로 인한 공급 병목현상이 생산 회복을 제약하고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신흥국 자본유출 가능성 등은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디지털 기술의 기여가 크다"라며 "특히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금융업의 선진화와 빅테크 기업의 출현 등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감원이 디지털시대의 금융혁신을 지원하되 새로운 잠재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의 건전한 경쟁질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금융혁신과 이를 위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정보기술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금융사 역량강화 지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과정에서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금융사와 빅테크 간의 공정경쟁 이슈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귀 기울이는 한편,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의 국제금융지수(GFCI) 종합 순위가 2019년 36위에서 올해 13위로 상승하고, 특히 순위 밖이던 핀테크 경쟁력 부문은 11위로 오르며 서울의 국제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라며 "서울시와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이후 '금융 대전환, 서울의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연사가 이어졌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