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야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내달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판세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2.8%로 윤석열(26.5%) 후보와 접전을 보였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21.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3.3%,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기타후보 2.8%, 없음 3.8%, 모름 1.1% 순이었다.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된 민주당과 달리 아직 경선 중인 국민의힘 후보 4명에 대한 지지율을 합산하면 53.9%로 나타났다.
여러 변수들을 제외한 단순 계산 시 경선 이후 단일화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경선 후보 별 지지도가 최종 후보에게 모두 흡수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예상 기준치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실제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도 이재명 후보에게 모두 흡수되지 못 하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민주당 지지층 364명 중 72.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2%가 홍준표 후보를, 2.6%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479명의 국민의힘 후보 4명에 대한 지지도는 윤석열 48.7%, 홍준표 35.3%, 원희룡 4.0%, 유승민 3.5% 순으로 나타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체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32.8%로 나왔다는 건 그 이상 더 올라가기 힘든 것이라며 "야권의 경우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경쟁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의 표가 60~70% 정도는 가게 되면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지지율이 45~46% 정도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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