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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배당 극대화 기대감"... 두 달 새 10% 오른 이 리츠는?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09:00

16개 자산매각 차익금, 11월 결산 특별배당으로 지급
공모가 대비 6.42% 배당수익... 지금 들어가도 4%대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3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증시에 찬바람이 불자 고배당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최근 두 달 새 꾸준한 상승세다. 자산 매각차익에 따른 특별배당이 기다리는데다 오는 11월로 배당기준일이 임박, 투자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 현재 코람코에너지리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두 달 새 10% 가까이 오르며 지난 22일 신고가(659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인 리츠 12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8~9월에 상장한 신규 리츠를 제외하면 이 기간 10개 리츠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대에 그친다. 월배당 리츠로 주목받은 SK리츠를 제외하면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현황. 2021.10.25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삼은 리츠다.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3월 영업손실이 큰 지역 거점 주유소 자산 27곳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상승세를 보였다. 주유소 임대료를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연 6%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도 주유소 매각차익에 따른 특별배당이 투심 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현재까지 매각한 자산은 총 16곳으로, 수익은 11월 결산 배당에 특별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부동산회사투자법상 리츠는 기초자산을 매각할 경우 차익을 해당 사업년도에 즉시 배당해야 한다.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최근 공시한 3기(2021년 11월)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321원. 공모가(5000원)를 기준으로 6.42%의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1기와 2기 당시 배당수익률이 각각 2.62%, 3.32%였음을 고려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또 현재 상승한 주가 수준을 반영해도 4.89% 수준이라 배당주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배당기준일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상황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매년 5월과 11월 두 번에 거쳐 결산해 배당한다. 즉 11월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에 오를 수 있다. 배당주 투자자들에게는 12월 결산법인 투자에 앞서 먼저 배당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코람코에너지리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사진=코람코에너지리츠]

일반적으로 자산 처분은 장기적으로 임대수익을 낮출 수 있어 악재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자산 처분 악재가 희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보유 자산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국 공시지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순자산가치(NAV)는 자산을 매각했음에도 전년 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6개 자산 매각한) 9월 기준 자산가치는 약 1.11조 원으로, 보증금과 대출을 감안해도 NAV는 5020억 원으로 1년 전 매입 당시보다 약 2배 남짓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지향하는 적극적인 자산 컨버전과 미래 가치 상승분을 제외해도 현 시가총액은 NAV 대비 13%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난 7월 '비전 2025'를 통해 토지의 자산 플랫폼화를 비전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향후 주유소를 △재임대(ex.던킨도너츠 임대 계약) △토지임대차(ex.LG베스트샵으로 용도 전환) △리노베이션 및 직접 개발(ex.모바일-리테일 복합센터 개발) 등으로 운용하겠단 계획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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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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