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 평균 매맷값 10억원 진입 목전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12억원을 넘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도로 인해 매수심리가 축소된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1.09.27 ymh7536@newspim.com |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2억 1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 11억원을 터치했다. 이후 6개월 만에 1억 5531만원 더 상승했다.
매맷값 상승은 강남이 견인했다. 강남권 11개구의 이달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4억 4865만원으로 전년(12억 356만원)대비 2억 4509만원이 올랐다. 한강 이북에 있는 강북권 14개구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7025만원을 기록하며 10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인천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맷값은 4억 2471만원으로 지난달(4억 1376만원)보다 1095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5억 911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3억2914만원에서 10월 3억3087만원으로 상승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2억5065만원으로 이달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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