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구원이 된 어린이들...가족 인파 몰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기사입력 : 2021년10월23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10월23일 17:35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 대표 과학 축제인 '2021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23일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개막식 행사 이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 행사장에서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1층 행사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 연구원들이 한국화학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크로마토그래피 실험을 하고 있다. 2021.10.23 memory4444444@newspim.com

특히 대전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이 참여한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 부스에는 어린이들이 연구원이 돼 실험복을 입고 실험대에서 크로마토그래피 실험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을 때 각각의 성분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종이에 물을 흘렸을 때 글씨가 번지는 현상이 종이와 잉크가 분리된 것과 같다.

이 기술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핏자국으로 범인을 잡을 때도 활용된다. 피를 크로마토그래피 장치에 넣고 단백질을 분히하며 피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종류가 다른 점을 이용해 범인을 특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가 금지약물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도핑테스트에도 사용된다.

어린이 연구원들은 화학연 직원의 실험 설명을 진지한 표정으로 귀담아 들으며 실험에 임했다.

ETRI 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10.23 memory4444444@newspim.co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CT로 열어가는 미래 모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는 자이로레일카(외발주행)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다.

출연연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전지역 벤처기업 부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소재 벤처기업인 동남리얼라이즈의 탄소창고 부스 2021.10.23 memory4444444@newspim.com

무독성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대전 소재 벤처기업인 동남리얼라이즈의 탄소창고 부스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친환경 블럭을 체험하고 있었다.

동남리얼라이즈가 개발 생산한 CXP목재는 나무가 70%, 미네랄 10%, 자연분해 플라스틱 20% 정도가 들어간 소재다. 연소되거나 분해될 때 완전히 무독성으로 되도록 만들어졌다. 

동남리얼라이즈 이상벽 부장은 "어린이들이 친환경 블럭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오전에만 어린 친구들, 부모 포함해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보러와서 대전 소재 기업이 나무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날 오후 8시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 펼쳐진 드론쇼에는 250대의 드론이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을 표현하며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2021.10.22 gyun507@newspim.com

올해 24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등에서 2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 아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AI, 메타버스, 코딩과 기초과학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로 운영된다.

우선 오프라인 메인무대인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제과학교류전, DR. 로봇랜드 등을 선보인다. 이어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주경지장 일대와 테미오래 등에서 특수영상 콘텐츠 페스티벌, 콘텐츠 페어 등이 펼쳐진다.

온라인으로도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랜선투어, 대전영제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2021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2일 오후 7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300인 국민참여단 랜선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2021.10.22 gyun507@newspim.com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