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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정신머리" "한심한 당"...거칠어진 윤석열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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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劉, 날선 비판에 강경대응 모드 전환
'대쪽 총장' 환기 전략..."과유불급" 지적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발언이 거칠어지고 있다. 경쟁 후보들을 겨냥해 "이런 정신머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하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는 등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윤 후보는 그간 경선 토론회 등에서 '무속' 논란, '고발 사주' 의혹 등 자신을 향한 공격에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다. 당내 경쟁 후보들에겐 상대적으로 논쟁의 소지가 적은 정책 관련 질문을 이어가면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강공 태세를 유지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3 photo@newspim.com

그러나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해명과 실언을 거듭하면서 검찰총장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대쪽' 이미지를 잃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지율 정체 국면을 지속했다.

그 사이 홍준표 후보가 여론을 등에 업고 바짝 추격해오자, 윤 후보가 기존 정치권 인사를 비판하는 거친 발언을 통한 차별화로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제주선대위 캠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 내 경쟁자들을 향해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라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작심 발언했다.

윤 후보는 유승민 후보를 향해선 "고발 사주를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하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손준성 검사)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며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홍준표 후보의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면서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며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며 홍 후보를 힐난했다.

이어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며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끄떡없다. 2년을 털려도 이렇게 뭐가 안 나온다"며 "우리 당 (다른) 후보가 만약에 (최종 후보가) 된다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 이어 원희룡 후보까지 윤 후보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자 윤석열 캠프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는 두 후보의 글에 대해 보고를 받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는 게 국민캠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과 당원, 그리고 다른 후보들과 힘을 모으고 단합을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날 "정견의 하나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윤 후보의 자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당의 이런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 당을 개혁하겠다 이런 것도 대선후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라면서도 "다만 이런 메시지가 과잉으로 받아들여지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 있는데 윤 후보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도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위기 시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도 "문제는 윤 후보가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경선 결과 윤 후보는 당심에선 앞서고 여론조사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며 "여론용으로 기존 정치권을 공격하면서 국민에게 환호받던 검찰총장 시절 이미지를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뭐든 과유불급"이라며 "지금의 발언 수위는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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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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