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들 걱정 않도록 잘 대응하겠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3일 "국민연금이 일산대교를 운영하면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자산운용 방식과 수익률에 비춰볼 때 비난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가사에서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에 관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이재명 경기지사의 말대로라면 이사장은 악덕사채업자이고 국민은 전주가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일산대교 운영을 놓고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국민연금은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공공기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이 정당하게 투자해 얻어낸 일산대교 운영권을 경기도가 헐값에 빼앗을 경우 국민 노후 자금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것이며, 이는 연금 기금 운용 원칙에 어긋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가 느닷없이 9월에 일방적으로 일산대교의 무료화와 운영권 회수를 발표했는데, 이는 절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공익 처분은 사업권의 박탈이므로, 거기까지 이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