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말 이슈+] 국민의힘 '합종연횡' 나오나...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기사입력 : 2021년10월09일 07:12

최종수정 : 2021년10월09일 07:12

윤석열 vs 홍준표 전면전...원희룡, 尹과 연대 가능성
"洪·劉 단일화하면 尹 '조직' 꺾는다?"...시나리오까지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4인으로 압축되면서 원 후보가 경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면서 4강 체제를 확정했다. 황교안·최재형·하태경·안상수 후보가 탈락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내 분위기는 일단 2차 컷오프 결과에 안심하는 모양새다. 4위 자리를 두고 원 후보와 황 후보의 각축이 예상되면서 황 후보의 결선행을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했던 탓이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선을 치르는 당 전체의 입장에서 '4·15 총선 부정 투표'를 주장하며 극우로 치우친 황 후보의 결선 진출은 당 대선 분위기 자체를 흐릴 수 있었다"며 "원 후보의 4강행이 중도층 흡수 측면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원 후보의 4강 진출은 2강(윤석열·홍준표) 체제 선두로 알려진 윤 후보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 후보가 그간 토론에서 홍 후보에게 공세를 집중한 만큼 향후 토론회는 윤석열·원희룡vs홍준표·유승민 연합 구도로 굳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 후보의 종로 보궐 선거·당대표 출마설 또한 윤 후보와의 동맹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원 후보는 윤 후보가 입당 초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신경전을 펼칠 때 이 대표와 녹취록 공방 등 논쟁을 벌이면서 윤 후보와 사전 교감을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제108조 제12항)상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지난 1차 경선에 이어 2차 경선에서도 윤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후보와 홍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2차 경선은 여론조사 70%,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30%를 반영한 결과를 합산하면서 1차 경선(여론조사 80%, 당원 여론조사 20%)보다 당심 반영 비율이 10%p 높아졌다.

최종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결정되면서 당원 지지세가 높은 윤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극우 성향을 보이는 황교안·최재형 후보의 지지층은 윤 후보에게, 젊은층 지지가 높았던 하태경 후보의 지지율은 홍 후보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결선에서의 양강 구도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는 오는 11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츨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당심은 민심을 쫓아가게 된다"며 "강성 지지층도 여당 후보와 견주어 될 사람을 밀게 돼 있다. 결국 여론을 얼마나 끌고 가는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