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3명이 구속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부산=뉴스핌] 윤석열 전 검찰총장 = 2021.07.27 jool2@newspim.com |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고 보고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이 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 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던 당시 주식시장에서 일명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 내사 보고서 등에는 김 씨가 2010년 2월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 씨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산 뒤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등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 씨는 2012~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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