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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에뛰드 이창규號, 아모레 '아픈 손가락'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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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통' 신임 수장 이창규 선임...재기 발판 마련 기대
'실적 개선' 우선과제...에뛰드 영업적자·자본잠식까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가 '이창규 호(號)'로 새출발한다.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에뛰드는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창규 대표 선임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위주의 사업체질 개선과 브랜드력 강화 등을 통해 에뛰드의 위기 타개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창규 에뛰드 신임 대표이사 [사진=아모레퍼시픽] 2021.09.24 shj1004@newspim.com

◆ '전략통 수장 등용' 해법될까...글로벌·브랜드 다변화 전략 기대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 이창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실 상무를 에뛰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간 에뛰드를 이끌던 심재완 전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으로 선임됐다.

이창규 신임 대표는 1972년 11월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국제경영 석사와 인시아드(INSEAD) 경영학을 거쳐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입사 이후 줄곧 전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경영진단팀,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 Division 실장(상무), 그룹전략실 실장(상무)를 거친 이후 이달 초 에뛰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통한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경력을 쌓아 오며 글로벌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다. 2011년 인수한 아닉구딸 향수 브랜드를 '구딸파리' 신규 브랜드로 리뉴얼해서 중국 시장에 첫 점포를 여는 데 기여했다.

또 인도 시장에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에 이어 에뛰드하우스 브랜드를 추가 론칭하며 중동과 동아시아에서 에뛰드하우스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아모레퍼시그룹이 2018년부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세계 전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을 짜고 브랜드와 디지털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짤 때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브랜드 투자에는 각종 마케팅과 인수합병(M&A)이 포함된다.

이 같은 성과에 이 상무는 지난 해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원 가운데 계열사 임원 최다 겸직자로 등기돼 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오설록, 에스트라, 퍼시픽패키지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 코스비전, 코어테크놀로지, 비비디오코리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9.24 shj1004@newspim.com

◆ 에뛰드 '실적 개선' 우선과제...3년 간 영업손실·자본잠식까지

업계는 이 대표의 이 같은 이력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에뛰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신임 대표의 과제는 우선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뛰드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 로드숍 전성기를 누린 에뛰드는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촉발된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시 한 번 직격탄을 맞으면 존폐위기까지 내몰렸다.

실제 지난해 에뛰드의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543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16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에뛰드 매출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매출은 2017년 2591억원에서 지난해 1113억원까지 급감했다. 2018년부터는 2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는 180억원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3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9.24 shj1004@newspim.com

지난해에는 적자에 따른 대규모 결손금이 발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으로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에뛰드하우스 전체 매장은 2018년 393개에서 2019년 275개로 감소했다. 지난해 역시 100여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비대면 판매 접점을 넓히고 디지털 전략 등 사업다각화를 구상하고 있다. 에뛰드는 올해 화장품 자판기를 KTX 서울역과 지하철 왕십리역 등 5곳에 설치했다.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운영비 등의 고정비용을 확 줄인 무인 화장품 자판기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외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판매 채널 강화하고, 올리브영 등 H&B스토어와 배달의 민족 'B마트' 배달앱에 입점하며 브랜드들이 매장 수를 대폭 줄이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흑자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럭셔리 브랜드의 수요 증가 등 뷰티 시장이 로드숍 브랜드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심재완 전 에뛰드 대표가 설화수 유닛장으로 발령 나면서 이창규 대표를 에뛰드 신임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면서 "올해 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에 힘쓰며 사업체질개선과 브랜드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드숍 전반이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 선임으로 실적 개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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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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