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건영 "대장동 의혹, 원인제공은 MB…공공개발 금지령 내렸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1:24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1:24

"당시 투자수익 민간에 돌리라는 지시"
"野가 원인제공한 셈…비판 자격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의 대장동 개발특혜의혹과 관련해 "사건 원인 제공자가 이명박 대통령에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야당이 한마디로 '특혜 의혹이 점철된 게이트'라고 정치공세를 파상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야당이 이런 말 할 자격이나 있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 투자수익은 민간에게 돌리고, 공공개발은 하지말라고 하는 사실상 지시까지 내렸다"며 화살을 야당에 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 윤건영 외교통일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6.09 kilroy023@newspim.com

그는 또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자제가 7년동안 그 회사에 다녔다. 또 원유철 전 의원은 그 회사에서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았다.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은 대장동 땅 관련 사업과 관련해 구속된 전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돈을 한 푼이라도 받는 등 등장인물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한마디로 방귀 뀐 사람이 성내는 꼴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화천대유가 여야를 망라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험을 든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지적에는 "보험용이라면 양쪽 다 이름이 등장해야 되는데 등장인물이 국민의힘 밖에 없지 않냐"고 반박했다.

그는 "사업이 본격화된 게 2014년, 2015년이라고 하면,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이다. 지금 말한 등장인물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주심을 맡았던 권순일 대법관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나가는 과정인데, 정치공세로 몰아갈 게 아니라 차분하게 진실을 밝힐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종민 의원의 '수사 필요성 발언'에 대해선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결백은 믿지만 사업자 선정과 과도한 수익이 난 구조에 대해선 조사해보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검찰경찰 수사는 스스로 하자고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도) 고발을 먼저 했다. 그런 부분들은 이견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선 "사안의 진실을 규명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수단이 동원돼야 할까 하는 부분은 토론의 영역"이라고 했다.

그는 "정쟁으로 날밤을 샐 일이 아니라 어떤 길이 진실을 규명할 길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참 수사하는 상황에서 특검하자는 것은 너무 나가도 나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