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전날 집단감염과 관련한 8명을 포함해 모두 18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나온 신규 확진자의 62%는 확진자와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천대길병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남동구에 있는 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감염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3명이 됐다.
연수구 중학교와 중구 차고지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감염자 1명씩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43명과 15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62%인 115명은 기존 확진자와 개별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해외입국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1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2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4234명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