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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윤석열 겨냥 "격 훼손·꾼 같은 태도, 최악의 결말 맞이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12일 13:09

최종수정 : 2021년09월12일 13:09

"저 개인을 뭉개는 방법으로는 회피 할 수 없다"
"필요 부분, 언론에 직접 출연해 사실관계 밝힐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조성은씨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격을 훼손시키고 꾼들처럼 하는 태도는 어느 순간이나 가장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며 날을 세웠다.

조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득이하게 이 사건에서 역할이 부여되었다면 저 개인을 뭉개는 방법으로는 회피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부분 내에서만 언론에 직접 출연해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사진=JTBC 유튜브 캡쳐] 2021.09.12 mine124@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공익신고자' '한동수 감찰부장' '공수처'로 관련 부분을 나눠 "매일 400여통의 전화와 함께 제한적 시간으로 기자님들과의 통화가 이루어지다보니 여러 보도부분에서 바로 잡는다"고 했다.

그는 먼저 공익신고자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의 경우 대검찰청 역시 (사실관계가 확인이 된다면) 비위 당사자인 기관이자, 진상조사의 감찰기관이기 때문에 공익신고의 자료 제출 후의 요소에서도 매우 민감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누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 무척 심각하게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진상조사 책임자인 한동수 감찰부장님에 대한 법조기자님들 등의 객관적인 평가들과 여러분들께 신뢰의 내용을 확인해 직접 말씀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이 부분에서 접근의 내용에서 타인의 소개가 개입된다면 어쩔 수 없이 자료와 저에 대한 편견이 작용할 수 있어서 정치적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을 부분은 모두 제거하고 직접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동수 감찰부장'과 접촉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오수 검찰총장은 조국 전 장관 때 차관을 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소속이라 정치적으로 해석 안 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신고자보호를 위해서는 권익위 제안을 주셨지만 스스로 '신변보호는 두 번째, 이 자료가 해당 수사기관이 직접 인지하지 않고 제3의 기관들에서 떠돌아다니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며 "누군가는 '딜'이라는 표현을 하였지만 저는 처음 USB 자료를 가지고 갔고, 휴대폰 원본 제출을 요청하셔서 적극적인 자료제출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자료를 살펴보시고 공익신고임을 인정할 수 있고 원본까지 확인을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시면 회신을 달라고 했다"며 "이후 주말 사이 검토하신 수사기관 담당에서 연락이 오셨고 자료들의 원본 제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김웅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중 그 태도에서도 문제였지만 윤 전 총장의 '누가 대검에서 저런 걸 공익신고로 인정해줬느냐'는 식의 위협, 위압적인 태도와 마치 대검찰청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이해할 수 없는 기자회견을 보고 난 후 1차적인 대검찰청 감찰부 외의 수 개의 수사기관에서의 객관적 자료 제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보도 이후 뉴스버스 기자님을 통해 완곡하게 공수처에서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객관적 자료와 증거의 확보를 위해 협조를 요청하셨다"며 "이미 대검찰청의 여러 자료 절차의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라 마친 후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대검찰청에도 공수처에서의 자료 제출 등에 관해 요청을 상의드렸다"고 설명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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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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