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완성차, 반도체난 최소화·생산 최대화…남은 4개월 '전력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기아, 전사 역량 총동원..반도체 수급 총력
한국지엠 고위 관계자 "하반기도 수급 상황 예측 어려워"
올해 전 세계 車생산량 630만~710만대 감소 전망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하반기 생산·판매에 전력 질주한다.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영향을 하반기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국에서 퍼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반도체 수급난을 악화시킬 수 있는 탓에 완성차 업체의 긴장도는 여전하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 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2021.07.14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기아, 하반기 반도체 수급난 '제로' 총력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반도체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초 상반기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동남아 등에서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현지 자동차 부품 공장의 생산 차질로 이어져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게된 것이다.

한국지엠(GM)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한국지엠도 올해 상반기에만 약 8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며 "주요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인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또 다시 생산 차질이 발생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반도체 수급난을 겪었다. 지난 2월 부평공장 등이 생산 차종을 감산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은 생산 즉시 바로 수출되지만 반도체 공급량이 달리다보니 수출량도 줄게 됐다. 상반기 8만대 생산 차질은 지난 한해 동안 한국지엠이 생산한 36만대의 22%를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전 세계에 16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2% 올랐고, 기아도 23.5% 늘어난 116만대를 팔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를 회복세로 돌려놨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일부 차종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일시적으로 출고가 지연되기도 했다. 양사는 하반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반도체 수급난을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판매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단적으로 현대차는 이미 내년 생산 물량에 대한 차량용 반도체 발주를 완료했고,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권역별·차종별 특성에 맞는 반도체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7월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로 부품 수급 이슈가 장기화됐고 특히 2분기에 가장 심각했다"며 "현 시점에서의 반도체 수급난은 3분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 반도체 부족에 GM·토요타 등 감산..산발적 생산 차질

반도체 수급난 불안과 기대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는 감산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지난 17일~19일(현지시간) 기존 3교대에서 1교대로 가동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1교대로 전환한 뒤 다시 3교대로 정상화했고, 해외 공장 중 앨라배마 공장 외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요인으로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달과 6월에도 각각 일주일씩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도 5월 이틀간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또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전역의 공장에 대해 가동을 줄이기로 했는가 하면, 토요타도 9월 생산 규모를 약 90만대에서 40% 감산한 50만대로 낮춰 잡았다. 혼다 동남아 공장도 이달 초 5일간 폐쇄되는 등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감산 계획은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 등에서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탓에 반도체 생산이 불안정해서다. 반도체 수급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국내 업체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차량 인도기간이 길어져 실제 판매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완성차 기업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매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중장기 판매량 증대를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에 방점을 둔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내년 2분기까지 이어져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630만~710만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3분기 생산 차질 규모는 최대 21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일본차 대비 동남아 부품 의존도가 낮은 편이어서 반도체 수급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특히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GM,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용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