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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불안한 1위' 윤석열, 출마 선언 두 달…지지율은 하락 후 정체기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06:41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6:06

윤석열, 이재명과 양강구도…"文 정부 심판 기대"
범보수 진영, 홍준표·유승민 반등…尹은 하락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두 달(64일) 가량 흘렀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윤 전 총장은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의 발언 구설수, 캠프 인사들의 당대표 탄핵 논란에 휘청거리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 윤석열, 이재명과 양강구도…"文 정부 심판 기대 반영"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29일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오랜 세월 법과 원칙, 상식과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몸으로 싸워왔다"며 "나라가 정상화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7월 둘째 주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2%로 오차범위 내 2위권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32.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5.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6%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후 하락새를 겪었다. 리얼미터 7월 넷째 주 여론조사를 보면 윤 전 총장이 27.5%로 하락했으나, 이재명 지사 역시 25.5%로 동반 하락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8월에 들어 윤 전 총장이 인터뷰 발언 논란, 캠프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 논란 등을 겪자 지지율은 더욱 하락했다. 8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26.3%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인 8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26.5%를 나타냈다.

정가에 밝은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러한 지지율 변화 추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후 정책이나 비전 등을 밝히는 기회가 적었다"라며 "그럼에도 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앞서고 있는 것은 검찰총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 이유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기존 후보들과 달리 새로운 얼굴인 윤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범보수 진영서 하락새…홍준표·유승민 반등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새는 범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범위를 좁히자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7월 둘째 주에 29.1%를 기록하며 홍준표 의원(12.8%), 유승민 전 의원(10.9%), 최재형 전 감사원장(4.3%) 등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그러나 7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7.9%로 하락하더니 8월 둘째 주에 26.7%, 8월 넷째 주에는 25.9%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야당 대표와 함께 대권 출마 경험이 있는 홍준표 의원의 반등이 눈에 띄었다. 홍 의원은 7월 넷째 주에 13.7%, 8월 둘째 주 16.6%를 기록하더니, 8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21.7%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윤 전 총장을 바짝 추격했다.

아울러 유승민 전 의원도 8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서 11.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한 뒤 8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12.1%를 나타내며 추격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윤 전 총장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7월 넷째 주 9.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8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각각 6.7%, 3.6%를 나타내며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조사한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7월 둘째 주 28.7%를 기록했으나, 8월 셋째 주 조사에서 30%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했다.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KSOI, 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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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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