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멍난 방역] ④"마스크 벗고 학교 가고 싶어요"…아이들 백신 접종은 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아동·청소년
학교·학원·어린이집 집단감염 속출
"코로나 유행 더 심각해지면 백신 접종 연령 낮춰야"

[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000명대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하루 확진자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설상가상 델타 변이 전파에 백신 접종도 공급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확산세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시민들 피로도가 심해지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방역전선의 현실을 짚어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진단해 본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코로나19는 아동과 청소년 등 19세 이하 아이들에게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동·청소년 확진자의 급증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은 요원한 상황. 2학기 전면등교가 추진되는 가운데 하루 빨리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된 19세 이하 코로나 확진자는 총 3만934명이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4%로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아동과 청소년인 것이다.

아동·청소년 확진자는 최근 급증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구2)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19세 이하 확진자는 총 1329명으로 전월 628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확진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1%에서 12.9%로 높아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된 아동과 청소년은 5.7%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일선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정에 들어서며 손소독과 체온 측정을 하고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다. 2021.08.17 photo@newspim.com

◆ 2학기 개학에 불안…방역 '고삐'

2학기가 개학하면서 아이들의 집단감염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일 기준 제주 한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9명에 이른다. 지난 13일 중학생 1명이 첫 확진된 이래 도내 중·고등학교 14곳에서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하자 제주도교육청은 대면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에서는 어린이집 3곳과 유치원 1곳에서 연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외부강사 A씨와 접촉한 20명인데, A씨는 지난 11일부터 어린이집을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업을 받은 아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학교와 학원, 유치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학부모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중학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부 곽모(41) 씨는 "정부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하지만 그건 델타 바이러스가 나오기 전 얘기 아니냐"며 "혹시 우리 아이도 걸릴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두 살 자녀를 키우는 직장인 고모(34) 씨는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이 찝찝하지만 맞벌이라 매번 긴급보육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끼리 접촉도 많고, 마스크도 잘 안 쓸 것 같은데 보내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고 했다.

교육당국은 아이들 방역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당초 계획대로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하되 개학일부터 내달 3일까지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등교가능 인원을 제한했다. 서울시는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정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원가도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단과학원은 "단 한 명이라도 감염될 경우 학원 운영이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전 직원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강의실을 소독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 발생하며 29일째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오는 6일 결정한다. 2021.08.04 yooksa@newspim.com

◆ "코로나 유행 심각해지면 백신 접종 연령 낮춰야"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추고 아동·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부모와 학생들 역시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백신 접종을 마치고 학교를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모 고등학교 3학년 윤모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걱정하는 분위기 있었다"면서도 "(백신을) 맞고 안전하게 수능 보는 게 좋다고 판단해 접종하게 됐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 3학년 김모 학생도 "백신 접종 후 학습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분위기가 있었다"면서도 "주변에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먼저 접종한 부모님이 괜찮아서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만 18세 이상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처음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12~17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늦어도 4분기 내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화이자 백신의 접종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췄지만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경우 아동·청소년 확진자가 늘면서 백신 접종을 이미 진행 중이거나 적극 권고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2~17세 미국인의 67.9%가 최소 1회 접종을 했고, 58.3%는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최근에는 12세 미만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쉽지 않겠지만 코로나 유행이 지금보다 심해지면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미국의 경우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며 "결국 우리나라도 그렇게 갈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번 늘어난 확진자 수는 쉽게 줄지 않는다"며 "당장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하기 어려우니 이들과 상시적으로 접촉하는 부모, 교사 등이 백신을 빨리 맞아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