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대기업 10명 중 4명 '해외 고용'…삼성전자는 5년간 인력 17.7% ↓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5:02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5:02

글로벌 고용 규모 138만 中 50만은 해외
삼성은 1년간 임직원 수 1만명 이상 감소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국내 주요 100개 대기업 임직원은 작년 기준 10명 중 4명이 해외 고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글로벌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간 해외 고용은 줄이면서 국내 임직원 수는 늘리는 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의 최근 3개년 글로벌 고용 변동 현황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요 기업은 ESG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 등을 제출한 100개 대기업이다.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기업 100곳의 글로벌 고용 규모는 138만8408명였다. 2019년(139만7317명) 대비 8900개 정도 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2018년(141만5496명) 기준으로는 2만7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력이 증발됐다.

지난해 고용된 138만8000여명을 국내외 지역별로 구분하면 37% 정도에 해당하는 50만명은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해외 사업장 고용 인력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 임직원 10명 중 4명은 해외에서 창출한 일자리인 셈이다. 국내 사업 일자리는 63.3%(87만9000명)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글로벌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간 전세계 임직원을 줄이는 한편 국내 임직원 수는 늘리는 정책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는 2020년 임직원 수가 26만7937명으로 2019년(28만7439명) 대비 1만9502명이나 고용이 감소했다. 지역별 고용을 살펴보면 국내 사업장에서 고용한 삼성전자 인력 규모는 2019년 10만2059명에서 지난해 10만6330명으로 1년간 4300명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 재직하는 임직원은 18만5380명에서 16만1707명으로 2만3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최근 10년 간 삼성전자의 글로벌 고용 인력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난 2011년 전세계 삼성전자 임직원은 22만1726명였다. 2015년에는 32만5677명으로 역대 최대 고용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다 2017년 이후 삼성전자의 국내외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었다. 2017년 32만671명 2018년 30만9630명 2019년28만7439명 2020년 26만7937명으로 고용 규모가 점점 축소됐다. 2015년 대비 작년 고용 인원은 5만7740명이나 감소했다. 5년간 인력이 17.7%나 하락한 셈이다.

글로벌 삼성전자 직원 수가 감소한 데에는 아시아 지역 고용 인력 감소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남 및 서남아시아·일본 권역 등에서는 지난 2015년 기준 14만 명 정도였는데 2020년에는 1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4만5000여 명에서 1만8000여 명 수준으로 인력이 50%넘게 줄었다. 반면 삼성전자 국내 직원 비중은 2015년 29.8%(9만6902명)에서 2020년 39.7%(10만6370명)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기준 임직원 수가 1만 명 넘는 '고용 만명 클럽'에 가입한 곳은 100곳 중 30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고용 10만명 슈퍼클럽'에 해당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가 26만7937명였다. 작년 기준 100대 기업 임직원 수 대비 19.3%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2만1403명(8.7%)로 두 번째로 많은 임직원을 보유했다.

이외 LG전자(7만5888명), 삼성디스플레이(7만2876명), LG디스플레이(6만3360명), 기아(5만1899명)가 글로벌 고용 인력 규모가 5만명 이상 이었다. SK하이닉스(3만6854명), 삼성전기(3만6220명), 현대모비스(3만2989명) 등은 글로벌 임직원이 3만명을 넘었다.

limjh03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