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대기업 10명 중 4명 '해외 고용'…삼성전자는 5년간 인력 17.7%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고용 규모 138만 中 50만은 해외
삼성은 1년간 임직원 수 1만명 이상 감소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국내 주요 100개 대기업 임직원은 작년 기준 10명 중 4명이 해외 고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글로벌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간 해외 고용은 줄이면서 국내 임직원 수는 늘리는 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의 최근 3개년 글로벌 고용 변동 현황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요 기업은 ESG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 등을 제출한 100개 대기업이다.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기업 100곳의 글로벌 고용 규모는 138만8408명였다. 2019년(139만7317명) 대비 8900개 정도 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2018년(141만5496명) 기준으로는 2만7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력이 증발됐다.

지난해 고용된 138만8000여명을 국내외 지역별로 구분하면 37% 정도에 해당하는 50만명은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해외 사업장 고용 인력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대 기업 임직원 10명 중 4명은 해외에서 창출한 일자리인 셈이다. 국내 사업 일자리는 63.3%(87만9000명)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글로벌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간 전세계 임직원을 줄이는 한편 국내 임직원 수는 늘리는 정책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는 2020년 임직원 수가 26만7937명으로 2019년(28만7439명) 대비 1만9502명이나 고용이 감소했다. 지역별 고용을 살펴보면 국내 사업장에서 고용한 삼성전자 인력 규모는 2019년 10만2059명에서 지난해 10만6330명으로 1년간 4300명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 재직하는 임직원은 18만5380명에서 16만1707명으로 2만3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최근 10년 간 삼성전자의 글로벌 고용 인력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난 2011년 전세계 삼성전자 임직원은 22만1726명였다. 2015년에는 32만5677명으로 역대 최대 고용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다 2017년 이후 삼성전자의 국내외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었다. 2017년 32만671명 2018년 30만9630명 2019년28만7439명 2020년 26만7937명으로 고용 규모가 점점 축소됐다. 2015년 대비 작년 고용 인원은 5만7740명이나 감소했다. 5년간 인력이 17.7%나 하락한 셈이다.

글로벌 삼성전자 직원 수가 감소한 데에는 아시아 지역 고용 인력 감소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남 및 서남아시아·일본 권역 등에서는 지난 2015년 기준 14만 명 정도였는데 2020년에는 1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4만5000여 명에서 1만8000여 명 수준으로 인력이 50%넘게 줄었다. 반면 삼성전자 국내 직원 비중은 2015년 29.8%(9만6902명)에서 2020년 39.7%(10만6370명)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기준 임직원 수가 1만 명 넘는 '고용 만명 클럽'에 가입한 곳은 100곳 중 30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고용 10만명 슈퍼클럽'에 해당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가 26만7937명였다. 작년 기준 100대 기업 임직원 수 대비 19.3%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2만1403명(8.7%)로 두 번째로 많은 임직원을 보유했다.

이외 LG전자(7만5888명), 삼성디스플레이(7만2876명), LG디스플레이(6만3360명), 기아(5만1899명)가 글로벌 고용 인력 규모가 5만명 이상 이었다. SK하이닉스(3만6854명), 삼성전기(3만6220명), 현대모비스(3만2989명) 등은 글로벌 임직원이 3만명을 넘었다.

limjh03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