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대통령, 서울공항 찾아 최고예우로 직접 홍범도 장군 유해 맞아

기사입력 : 2021년08월15일 2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5일 2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특사단 파견, 카자흐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확인 및 봉송 준비
광복절, 서울공항에서 유해 봉환 후 대전현충원 임시안치소로 이송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던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 국내로 봉환됐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출발한 특별수송기는 카자흐스탄 상공을 3회 선회한 후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후에는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15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사진=홍범도장군 념사업회 홈페이지 캡쳐] 2021.08.11 observer0021@newspim.com

청와대는 "이는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종을 모두 투입한 것으로 1921년 연해주 이주 후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국가보훈처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 국민 대표 자격으로 배우 조진웅 씨를 카자흐스탄에 특사단으로 파견했다.
 
특사단은 14일 크즐오르다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및 고려인협회와 함께 추모 및 제례로 유해를 정중히 모신 후 15일 오전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로 이를 본국으로 봉송했다. 
 
이번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2019년 4월, 한국-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이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2020년 3.1절에 유해 봉환이 결정되었음을 발표한 후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기해 홍범도 장군을 모시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봉환이 연기되어 오다가 이번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정부는 매년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묘소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봉환을 추진하거나 단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국외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시 의전을 격상하여 국무총리 주관 하에 봉환식을 거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고려인공동묘지에 묻힌 홍범도 장군.[사진=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캡쳐] 2021.08.11 observer0021@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한 후 안장지인 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장, 국방부 장관,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분향, 묵념을 통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정중히 맞이하고,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에서 유해를 모셔 온 특사단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영관 애국지사는 한국광복군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한 후 한국전쟁에도 참전하여 1952년 화랑무공훈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대한민국 독립과 자유 수호의 산 증인이다.
 
홍 장군의 유해는 군악대 성악병의 독창 '올드 랭 사인'과 함께 의장대의 호위 속에 로더(리프트)를 통해 특별수송기에서 하기됐다. 
 
노래 '올드 랭 사인'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에 작가 미상의 가사를 붙인 곡으로 1896년 11월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합창하기 시작하면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국가처럼 불리던 노래로 1943년 타국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준비됐다.
 
추모를 마친 유해는 국가보훈처 차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경찰의 호위 하에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한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6일, 17일 이틀간 온· 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유해 임시안치소를 마련하고, 현충탑 앞에는 추모 제단을 마련하여 국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현장 추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동시 추모객 수를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 추모와 독립운동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도 가능하여 더욱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한,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추모 페이지'를 개설하여 온라인 상 헌화·분향 및 추모의 글 남기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