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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핀테크사 뉴지스탁 인수…10번째 자회사 편입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5:54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5:54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인수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DG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의 지분 74.03%를 인수해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가치를 내걸고 2011년 설립됐다. 현재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사진=DGB금융] 최유리 기자 = 2021.08.13 yrchoi@newspim.com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알고리즘을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젠포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자산규모(AUM)는 1400억원, 월 주식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 규모다.

DGB금융은 향후 뉴지스탁의 서비스 범위가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알고리즘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뉴지스탁 인수를 통해 그룹의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편입 후에도 뉴지스탁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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