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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성시대] 넥스트 카뱅 찾는 투자자들...IPO 후발주자 옥석가리기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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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요구 받은 페이, 상장연기...공모가 하향 가능성
종합 콘텐츠社로 거듭난 엔터, '제 2의 쿠팡' 될까
장외 시총 8조까지 오른 모빌리티, 흑자전환 관건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카카오뱅크가 드디어 국내 증시에 데뷔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부터 이어진 카카오 계열사들의 상장 행진은 모회사 카카오의 주가를 견인한 주된 요인이다. 

이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카카오 그룹 내 IPO 후발주자들로 옮겨간다. 최근 캐시카우인 멜론을 확보한 엔터테인먼트와 올해 첫 흑자시현에 도전하는 모빌리티 등 '카카오'표 미래사업의 성장동력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8.06 lovus23@newspim.com

◆ 카카오페이, 올 4분기 상장 전망...'MTS·디지털 손해보험사' 신사업 무기 장착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뱅크 뒤를 이어 연내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20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8월 초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 7월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로 인해 상장 일정이 4분기(10~12월)께로 연기됐다. 1분기 재무제표 대신 2분기 재무제표를 증권신고서에 새롭게 반영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거래소 예비심사결과가 6개월간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해 상장 시일은 이르면 9월 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감원의 정정요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은만큼 공모가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종전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상단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을 통해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MTS 서비스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런칭은 카카오페이의 몸집을 확장할 핵심 신사업으로 평가된다.

◆ 바톤 이어받는 '글로벌' 콘텐츠 계열사...일본·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

금융 계열사들이 상장을 마무리 하고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카카오재팬은 내년 상반기 일본 증시 상장이 예상된다.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추가 주관사 선정을 위해 현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카카오재팬의 몸값은 8조~10조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올해 5월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8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는 2016년 설립돼 현지 시장 1위 웹툰 앱으로 급성장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18년 630억원이었던 픽코마의 거래액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1조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조~25조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 또는 미국 증시 상장이 전망된다. 카카오 계열사 중 유일하게 미 증시 상장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는 카카오 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심에 서있는 회사여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1일 웹툰·웹소설 중심의 카카오페이지가 영상콘텐츠·연예기획 사업을 운영하는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과 합병을 발표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은 다수의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과 현지 플랫폼이다. 콘텐츠 개발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며 8500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다. 아울러 북미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와 래디쉬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 활로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태국시장에 카카오웹툰을 출시했으며 연내 중화권, 유럽, 인도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향후 래디쉬·타파스(영미권)-카카오페이지(한국, 대만, 태국)-픽코마(일본) 간 IP 공유 관계는 강화되면서 한 개의 인기 IP 발생 시 다수의 플랫폼에서 수익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통해 2차 콘텐츠 수익 확보 및 영상 플랫폼 역량 강화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약한 고리였던 케이팝 사업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에 특화돼 있으며, 한류배우를 중심으로 한 연예기획사와 드라마, 영화 등 제작사도 자회사로 갖추고 있다"며 "케이팝 레이블도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이 빈약하기 때문에 SM 인수를 통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0주년을 맞은 다음웹툰의 기록들 [자료=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1.07.20 nanana@newspim.com

◆ '택시 호출에서 대리운전까지' 수익성 올리는 모빌리티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계열사 중 하나인 카카오모빌리티는 활발하게 서비스를 확장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회사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택시, 주차, 내비게이션,대리운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 CMNP를 통해 전화호출 대리운전 중개 사업에도 진출했다. '1577 대리운전' 운영사로 알려진 코리아드라이브와 함께 신규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대기업의 투자를 다수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칼라일, 구글, TPG컨소시엄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하반기엔 LG와 G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총 1조200억원에 이른다.

벌써부터 장외시장에서는 이들을 향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엔젤리그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일 4.84주가 주당 15만179원에 거래됐다. 해당 가격을 바탕으로 추정되는 시가총액은 8조4686억원이다. 최근 진행된 GS의 투자를 유치한 당시 인정받은 기업 적정가치인 4조원의 2배에 달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플랫폼 기업으로 보느냐, 은행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과 관련된 논란이 불가피했다"며 "향후 상장하는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격이 보다 뚜렷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논란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29억원에 이르는 등 아직까진 적자기업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빠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작년 영업이익률은 -4.6%로 2019년(-21.1%) 대비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다. 이 추세라면 내년까지 영업이익 손익분 기점을 넘는 것이 불가능하지 만은 않아 보인다. 유료화 모델 시행 이후 후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업체로의 이탈 여부가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 관계자는 "유동성 장세에서는 실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브랜드 값으로도 무조건적으로 높게 쳐줄 수 있었다. 그러나 유동성이 점차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실적 숫자를 확인해 신중하게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카카오 택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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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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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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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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