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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왓챠파티에' 첫 주자 주호민팟, 1500명 몰려 성황…'함께 보기' 경험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0: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웹툰작가 주호민이 해설에 나선 '헐왓챠파티에' 첫 캠페인에 1500여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호민은 지난 27일 가장 사랑하는 영화 '미스트'를 선정해 왓챠 이용자들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감상하며 소통했다. 주호민 작가와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접속한 약 1500여 명의 왓챠 이용자들은 130분 동안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영화 관람을 진행했으며, 수만 건의 채팅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러닝타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7.29 jyyang@newspim.com

주호민의 픽 '미스트'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쇼생크탈출' '그린 마일'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했다.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을 정체불명의 안개가 뒤덮고 그 사이로 거대 괴생물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서스펜스 블록버스터다.

주호민 작가는 "원래 감독은 '미스트'의 안개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흑백으로 찍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DVD 버전에는 흑백 버전도 수록됐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특히 엔딩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봐서 여러분과 함께 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지식이나 영화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용자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고, 배우나 작품에 관한 질문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을 곁들인 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영화가 끝난 후에도 채팅창으로 올라오는 이용자들의 감상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7.29 jyyang@newspim.com

'헐왓챠파티에'는 기존에 개인화된 기기를 통해 각자 콘텐츠를 감상하던 시청자들에게 함께보는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문화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소통하며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매니아층이 두터운 영화나 애니메이션 장르의 콘텐츠들이 왓챠파티를 통해 많이 소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왓챠파티를 통하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함께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콘텐츠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해 더욱 풍성한 시청 경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호민 작가와 캠페인을 시작으로 '헐왓챠파티에'는 8월 31일까지 한예리, 유인나, 이병헌 감독 등 10여 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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