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인교돈에 "태권도 종주국 위용 드높였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펜싱 여자 대표팀 선수들과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빈 선수, 동메달을 획득한 인교돈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공식 SNS에 펜싱 여자 대표팀의 강영미, 최인정, 송세라, 이혜인 선수, 그리고 태권도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이다빈 선수와 태권도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인교돈 선수에게 보내는 축전을 게시했다.

강영미 선수에게는 "런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정상급 실력임을 증명했다"며 "팀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특히 강 선수가 외친 기합 소리는 중요한 순간에 늘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의 도전에도 언제나 국민들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정 선수에게도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했다"며 "특히 준결승전 상대 선수의 엉킨 선을 정리해 준 모습은 승패를 떠나 올림픽 정신으로 깊은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다.
송세라 선수에게도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했다"며 "중요한 고비마다 자신감과 집중력을 보여준 송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혜인 선수에게도 "런던올림픽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증명했다"며 "특히 두려움 없는 선전으로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의 영광을 안아 펜싱선수였던 아버지의 꿈도 이뤘다. 참으로 장하다"고 강조했다.

이다빈 선수에게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위용을 드높였다"며 "이 선수의 역전 드라마는 더위도 잊을 만큼 통쾌한 기쁨이었다. 오랫동안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선수의 지치지 않는 도전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교돈 선수에게는 "병마를 이겨내고 거둔 결과라 더욱 값지다"며 "'3회전의 승부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 선수가 보여준 열정은 국민들 가슴 속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으로 태권도의 새 역사를 쓰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