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차 추경안 '공전'…전국민 재난지원금 '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오늘 본회의 전 최종 타결 시도
'1인당 25만원' 정부안 손질 가능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의 2차 추경안 처리를 두고 여야간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10조원 규모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여야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취약계층 선별 지원을 고수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소득하위 90%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나선다.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협의와 원내대표 회동을 이어가며 최종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박홍근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7.22 leehs@newspim.com

다만 여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사실상 협상이 결렬될 상황이다.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앞에 전 국민을 붙이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정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은 가구소득 기준 하위 80%에 1인당 25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부안에 반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코로나19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 상위 20%를 배제하면 안 된다는 논리에서다. 여당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등 야당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해야 한다는 '선별적 복지'를 주장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이들에게 지원금을 몰아줘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도 여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추가 재원 부담에 대한 고려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당은 추경 증액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기존 예산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계획한 국채 상환 2조원,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1조1000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증액 예산과 삭감한 예산을 활용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보다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예산 일부를 삭감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이번 2차 추경안에 소상공인 피해지원 예산 3조9000억원을 편성해놨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0억원,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3조3000억원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반대가 극심한 만큼 민주당이 소득 하위 90% 선에서 최종 합의를 시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고소득자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절충안이다. 하지만 야당과 정부가 여당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예산이 큰 폭 증액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여야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화 예산을 기존 6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증액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자영업 1곳에 최대 900만원 씩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도 늘려 최대 3000만원씩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산중위가 추계한 증액 예산은 2조9300억원 정도다.

여야가 최종 합의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여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도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당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다른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