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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 회장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 국회 통과돼야"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1:34

원리금보장상품 포함한 법안 조속히 통과 촉구
10월부터 AI 접목 금융투자 테스트 서비스 무료 제공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와 관련 국회 법안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나 회장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사전지정운용 상품유형에 원리금보장상품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협회는 노후 소득보장기능이 거의 상실된 퇴직연금의 제도개선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지정운용 제도가 도입되면 퇴직연금은 그야말로 가입자를 위한 제도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며 "퇴직연금을 유치만 하고 가입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나 몰라라 하는 시장 구조도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상품으로 경쟁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주요 증권사 CEO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05 kilroy023@newspim.com

이어 "수익률 경쟁에서 뒤쳐진 퇴직연금사업자는 가입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그야말로 가입자들이 퇴직연금 제도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때가 도래하리라고 기대한다"며 "수익률 제고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리금보장상품도 사전지정운용 상품 유형에 포함한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금투협은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금융투자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나회장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재산증식을 위해서는 동학개미가 스마트개미로 진화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비롯한 새내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금융투자 테스트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듯 투자자가 진단 테스트를 거쳐 자신의 투자역량 수준과 투자소양지수를 확인하고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학습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자신만의 합리적 투자습관을 발견하고 투자원칙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게 나 회장의 설명이다. 금투협은 이 서비스 개발을 마치는 대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 테스트가 단순한 투자 공부를 넘어 투자 행태를 변화시키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는 교육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나아가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자사 고객들에게 금융투자테스트를 소개한다면 투자자들의 금융이해력 향상으로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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