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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이즈 대통령 피살, 유가족과 아이티 국민에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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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논평…"아이티 안정 위해 협조"
"이번 사태로 현지 교민 피해 접수 아직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7일 오전 1시(현지시각) 아이티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총격으로 숨진 데 대해 유가족과 아이티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8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을 통해 "모이즈 대통령이 사망한 충격적인 상황에서 아이티 국민들이 단합하여 조속히 정치·사회적 안정을 찾아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장괴한에 피살된 아이티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우리 정부는 아이티의 안정을 위해 아이티 정부 및 국제사회와 계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이티 상황과 관련해서 파악해본 바에 의하면, 현재 사태로 인해서 아직까지 현지 거주 우리 국민들의 피해상황은 접수된 바 없다"며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주 도미니카 대사관을 중심으로 우리 공관은 현지 한인회 등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관련 노력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이티에는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으며, 인접국인 도미니카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아이티 현지에는 봉제업 등을 중심으로 약 150여 분의 재외국민들이 거주·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티 당국, 모이즈 대통령 피살 직후 비상사태 선포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이즈 대통령은 7일 새벽 자택에 침입한 괴한들에 의해 총기로 살해됐다.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무장한 괴한들은 모이즈 대통령을 살해하고 곧바로 도주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이날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며 "이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국정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조제프 총리는 경찰과 군대가 치안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살범들에 대해서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이들에 의한 매우 조직적인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 정부 당국은 모이즈 대통령을 살해하고 도주한 일당들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했으며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이티 공용어는 다른 중남미 국가와 달리 프랑스어와 아이티 크레올어다.

범행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범인들 중 일부가 자신들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이라며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언급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로 인해 현지에선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DEA 또는 미국의 배후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DEA는 이번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다"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2017년 2월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바나나 수출업 등에 종사한 사업가 출신으로, '바나나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임기 등을 두고 야권과 끊임없이 갈등했으며, 야권의 반발 속에서도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해왔다.

모이즈 대통령 사망으로 아이티에는 2주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돼 아이티를 오가는 항공편도 취소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이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사회 불안 속에 허덕여온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는 이번 사건으로 더욱 극심한 혼란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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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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