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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모가 거품' 제동...하반기 IPO 가격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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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8~9일 청약 공모가 40%하향
크래프톤, 공모가 재산정...10% 가량 낮춰
카카오뱅크, 밴드 3만3000~3만9000원 제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공모가 산정' 거품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이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상장 전 장외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가 산정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잇따라 요청하면서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D바이오센서가 상장을 위한 공모일정에 들어간다. 오는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8~9일 청약신청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4만5000~5만2000원으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4조6300억~5조3500억원이다. 당초 SD바이오센서는 희망 공모가를 6만6000~8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약 40% 하향조정했다. 투자자 알아야할 주요사항이 미미하다는게 이유였다. SD바이오센서는 비교군에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등 국내 회사를 대거 추가해 가격을 조정했다.

이후 게임업체인 크래프톤도 금감원에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 범위를 당초 제시안보다 10% 가량 낮춘 40만~49만8000원으로 수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6일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냈으나,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자 공모가를 다시 산정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 중 논란이 됐던 월트디즈니 등을 제외했다. 사업 유사성이 떨어지는 월트디즈니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공모가를 부풀렸다는 지적에서다. 이 때문에 크래프톤은 당초 이달 14~15일에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일반 청약 일정이 다음달 2~3일로 미뤄졌다.

상장준비를 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공모가를 장외가보다 40% 낮춰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카카오뱅크가 제출한 공모가 밴드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그동안 장외시장가는 10만원 수준이었다. 일반 청약 공모일은 오는 26~27일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오는 8월 4일~5일 일반 청약예정인데,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으면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려는 기업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심사를 통과해야 상장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상장을 앞둔 기업들은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공모가를 알아서 낮추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상장기업 공모가 산정 심사기준이 강화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공모가 산정 근거가 구체적이지 않아 더 내용을 기재해달라고 요청한 것 뿐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는 IPO나 유상증자 때 종종 있는 사안이며, 공모가 산정은 주관사나 기업이 할 일로 감독원이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알아야할 주요사항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될때 정정요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상장 예정 대어급 기업들이 공모가 조정에 나서면서 상장을 준비중인 나머지 기업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IPO본부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주관사와 IPO 준비 기업들이 공모가 밴드 산정시 신중하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장 일정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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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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