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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겨냥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대표적인 불공정 정책"

기사입력 : 2021년07월04일 13:35

최종수정 : 2021년07월04일 13:35

"포퓰리즘에 재정 사용은 양극화 시대 불공정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고집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대표적인 불공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보편적 복지로 가장한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에 재정을 사용하는 것은 양극화 시대에 진짜 어려운 서민들을 외면하는 대표적인 불공정"이라고 단언했다.

[철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말하는 공정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문을 보면 문재인 정권 4년간 국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 지사가 선언문에서 강조한 공정은 그동안 보여준 입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취업 기회를 빼앗긴 청년, 폐업 비용에 가게 문을 닫지도 못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소상공인 등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서민 대중의 형편을 외면하고 공짜심리와 표를 겨냥한, 공정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매표정책, 인기영합 정책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이어 "소비 진작을 이유로 대지만, 재난지원금 없이도 충분한 소비력을 가지신 분들은 재난지원금을 받는다고 소비를 더 많이 하지 않는다"며 "받은 재난지원금은 고스란히 저축되어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한 "무엇보다도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드리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동안 소득이 늘어난 분들도 있는데, 그 분들에게까지 드린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전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 부총리도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과 양극화'에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안다"며 "그렇다면 어려운 계층에 지원을 집중해서 현재의 '불균등 회복'을 '균등 회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공정하고 올바른 국가재정의 역할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말로는 공정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양극화를 조장한다면, 모순차원을 넘어 국민을 속이는 나쁜 정치"라며 "기존 민주당식 기업 죽이기에 대한 반성 없이 경제를 살리겠다거나, 재원 대책 없이 과다한 현금복지를 주장하는 것도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공허한 소리"라고 질타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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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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