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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질병청 "코로나 재생산지수 전국 1.2 넘어…델타변이 확산시 수치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5:53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5:53

"현재 코로나19 양상 매우 크게 증가 예상"
국산 치료제 델타변이 대응 동물실험 진행
75세 이상 백신접종 8일부터 개별 예약 전환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겼다. 코로나 유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저희가 잠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기초재생산지수가 전국 1.2를 넘는것으로 파악됐다"며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이 균일하게 분포가 되어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정도의 수치"라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그동안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23주차(5.30-6.5) 0.97, 24주차(6.6-6.12) 1.02, 25주차(6.13-6.19) 0.88, 26주차(6.20-6.26) 0.99 이었으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에 달했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는 감염재생산지수 1.24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 제2본부장은 "만약 현재대로 진행이 된다면 우려되는 바는 물론, 코로나19의 양상이 매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은 할 수 있다"며 "만약 델타 변이가 더 확산이 된다면 델타 변이 자체가 기초재생산지수를 자연스럽게 올리는 효과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신천지 사례와 집회나 시위를 통한 또 폭발적인 증가 등이 각각 소규모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고 그것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각종 집회나 시위, 종교 등 활동,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유흥시설에서의 방역 수칙이 철저한 지켜진다면 폭발적 유행이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예방접종 대상자 관리'를 기존 읍면동, 시군구 지원에서 오는 8일부터 개인·가족 책임 하에 개별 예약 후 접종하는 방법으로 전환한다.

지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대상자 조사, 예약 접수 등을 지원하는 방식은 종료하고 고위험 감염 취약대상임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에 일정을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에 동의했으나, 아직까지 접종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오는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예약 후 17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으며 8일부터는 개별 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산 항체치료제 효능 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한다. 델타형 변이주에 감염된 동물모델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고 이에 따른 치사율 및 바이러스 검출 양상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권 제2본부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 효능을 갖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분석 및 국내․외 치료제 개발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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