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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아이콘' 넷마블 방준혁 의장...구로 로컬의 글로벌 드림 '성큼'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5:57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9:39

한국 게임산업을 이끈 기업가...20년만에 연매출 2조원 회사로
모바일 게임 선구자...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선봉장
올해 구로 신사옥 시대 활짝...글로벌 'TOP 5' 게임기업 가시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드림'이 그의 고향 구로에서 영글고 있다.

방 의장은 어릴 적 가난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실패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가 지난 2000년 자본금 1억원, 직원 8명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어느덧 연매출 2조원을 거두는 회사로 성장했다.

방 의장의 시선은 글로벌 'TOP 5' 게임기업을 향한다. 구로 신사옥 시대를 연 올해 넷마블의 글로벌 기대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그의 꿈도 가시화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사진=넷마블] 2021.06.30 iamkym@newspim.com

◆ 한국 게임산업 기틀 마련한 과감한 시도...전략적 경영 승부수

30일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넥슨의 김정주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게임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온 인물로 꼽힌다. 방 의장은 2000년 넷마블을 창업하고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 사업모델을 게임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분유료화 시스템과 문화상품권 결제 등 지금은 보편화된 결제 방식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한국 게임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또 퍼블리싱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게임포털을 앞세워 통합 플러그인 적용과 게임 채널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선보였으며,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게임 사용이 가능한 싱글 사인-온방식도 처음 적용했다. 그 결과 넷마블 게임포털은 설립 3년 만인 2003년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 1위 게임포털로 올라섰다.

넷마블이 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방 의장의 전략적 경영 행보도 큰 몫을 차지한다. 방 의장은 지난 2003년 사업 확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사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을 결정했다. 방 의장은 플레너스 측과 그 해 연말까지 순이익 5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본인의 지분 49%에서 미달 분을 보상하고, 역으로 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하면 초과분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는 제안을 했다.

그 해 넷마블은 매출 270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거뒀다. 방 의장은 계약대로 성과급을 받아 전 직원과 나누고, 모회사인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흡수했다. 벤처기업 출신의 자회사가 상장까지 한 모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2004년에는 CJ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에 전념했다. 직원 수가 불과 8명이던 넷마블은 당시 520명 규모로 성장하며 메이저 게임업체(CJ인터넷) 반열에 올라섰다.

◆ 모바일 게임으로 위기 극복...2017년 상장 결실로

CJ인터넷 출범 이후 방준혁 의장은 사업전략담당 사장으로 부임해 회사를 이끌었지만, 2006년 건강 악화로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 시기 넷마블은 최악의 위기를 겪는다. 19개의 개발작 중 11개가 흥행에 실패했고 8개의 게임은 빛을 보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됐다. 특히 최대 수익원이었던 FPS 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권을 타 회사에 빼앗기고, 웹보드 게임의 규제로 해당 부문의 수익이 반토막 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결국 방 의장은 사퇴 5년 만인 2011년 6월 돌아왔다. 그는 위기 돌파구를 모바일 게임에서 찾고, 5년 안에 매출 1조원 달성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업 조직을 확대하는 등 모바일 게임 사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2013년 CJ그룹에서 회사를 독립시켰다. 급변하는 게임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대기업에서 독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텐센트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그의 모바일 게임사업 확대 노력은 2012년 12월 '다함께 차차차'의 성공을 시작으로 '모두의마블(2013)', '몬스터 길들이기(2013)', '세븐나이츠(2014)', '레이븐(2015)', '마블 퓨처파이트(2015)' 흥행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방 의장은 2017년 넷마블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시켰다. 상장 당시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IT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시가총액인 14조원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2조6000억원이 넘는 공모자금으로 화제가 됐다.

넷마블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사진제공=넷마블>

◆ 글로벌 'TOP 5' 게임기업 속도..."신사옥 이전, 재도약 발판의 계기"

방 의장은 지난 2016년 글로벌 메이저 'TOP 5' 게임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 게임사가 가장 잘하는 RPG로 빅마켓에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과 함께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이 담긴 미래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실제로 그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2015년 7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캐주얼 게임 분야 세계 2위인 잼시티를 1억3000만 달러(약 1550억원)에 인수했으며, 2017년 2월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유명한 미국 모바일 게임회사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약 8000억원에 최종 인수했다.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일본 시장에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를 내세워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결과 넷마블은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을 2016년 50%에서 지난해 72%까지 끌어올렸다.

방 의장은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대작을 속속 선보이며 글로벌 'TOP 5' 게임기업을 향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한 '제2의 나라'가 출시 초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이날 공개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3분기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 의장은 신성장동력은 물론 안정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넷마블과 코웨이는 올해 구로 신사옥에 함께 입주하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는 올해 구로 신사옥 이전을 재도약 발판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구로구는 방 의장이 태어나 28년간 자란 곳이다. 그는 총 4000억원을 들여 구로구에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를 건설했다. 이 곳에서 그는 자신과 넷마블의 '글로벌 드림'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며 "먼저 길을 내 다른 한국 게임기업들이 저희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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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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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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