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6월 가계대출 증가세 전환 예고...5월만 일시적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4:26

5월 가계대출 잔액 1024조원…1.6조원↓
SKIET 청약 반환해 기타대출 5.5조원 감소
한은 "다음달 가계대출 증가 전환할 듯"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지난 4월 폭증했던 은행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꺾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대부분 반환된 영향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2014년 1월 2조2000억원 감소한 이후 월 기준으로는 처음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전월이었던 4월말 은행 가계대출은 16조1000억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5월 초에 SKIET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반환되면서 폭증했던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박성진 차장은 "SKIET 청약 증거금 반환일이 5월 3일이었는데, 그 직후 추정한 반환금은 8조원 내외 정도"라며 "청약 증거금 대출액이 9조원대 초반이었던 걸 감안하면 대부분 상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등 기타대출은 5조5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가정의 달 관련 가계지출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 폭은 제한적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4조원 증가했다.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4월 2조6000억원에서 5월 2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제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이달 9일 조회 기준 4월 5만3000호(전국)로 전달(6만1000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거래량도 3월(4만4000호)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4월 3만3000호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 차장은 "4~5월 평균으로 보면 가계대출이 7조3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여전히 지난해 대비 높은 증가세고,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다음 달에 가계대출은 증가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은행)

5월 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5조7000억원 늘어난 101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5월(6조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다만 전월 11조4000억원 증가에 비하면 상당 폭 축소됐다.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감소,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전월의 계절적 요인 소멸로 80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됐으나, 증가폭은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2조3000억원 늘어났다.

5월 은행 수신은 19조8000억원 큰 폭 증가했다. 전월 7조7000억원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큰 반등이다. 이 가운데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의 결제성 자금 확보, 지자체 교부금 유입 등으로 9조2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으로 8조6000억원 늘어났다.

자산운용사 수신도 전월(26조1000억원)에 이어 5월에도 21조5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MMF(머니마켓펀드)는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며 9조2000억원 늘어났다. 채권형펀드 4조5000억원, 주식형펀드 3조1000억원, 기타펀드 3조9000억원 각각 증가폭을 확대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