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고개 숙인 김현준 LH 사장 "혁신안 전담조직 구성해 차질없이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6:54

8일 긴급확대간부회의 개최
혁신안 세부이행 로드맵 수립 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간부들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LH 혁신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LH는 김현준 사장을 포함해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국민 사과한 LH 간부진 [자료=LH]

이 회의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 진행에 앞서 김 사장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부 혁신안에 따라 LH를 혁신해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2·4대책 추진 등 LH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H 혁신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내부 통제장치 구축과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LH 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강도 높은 자체 쇄신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 출범한 LH 혁신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열고 ▲투기재발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및 갑질 근절 등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단위 부문별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면서 2·4 공급대책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을 흔들림없이 수행하기 위해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건축설계공모 및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에서 외부위원을 대폭 강화해 사업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