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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 고급호텔 '뜨거운 감자'...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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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관광도시+문화도시' 위상에 걸맞게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삼학도 호텔 건립사업이 '정치 쟁점화'되는 양상을 띠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고급호텔이 왜 필요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쟁점은 뭐고, 타 지역의 사례는 어떤 지 등을 살펴봤다.

삼학도 유원지 조성 예정부지인 엣 석탄부두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1.06.05 kks1212@newspim.com

◇목포에 5성급 호텔 왜 필요한가?

이 명제에 대한 답은 '목포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다.

목포시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 650만명이었다. 코로나19로 다른 지자체의 관광객은 30~40%가 격감했다. 하지만 목포는 단 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 걸까.

민선7기가 출범 초부터 '맛의 도시'를 표방해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을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목포를 찾은 관광객 10명 중 8명은 '목포의 맛난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목포를 찾았다'고 응답한 결과가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 목포시는 전국규모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선정도 앞두고 있다. 관광도시, 문화도시 두 개의 타이틀을 지닌 도시는 전국에서도 몇 안 된다.

목포시가 관광도시·문화도시로 선정되면 목포를 찾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게 된다. 이 외국인들을 수용할 '관광기초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5성급 호텔은 이러한 관광기초 인프라에 해당된다. 5성급 호텔이 없다는 것은 관광도시로 부끄러운 일이다.

여기에 국제포럼이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00석 이상의 컨벤션센터가 하나쯤은 있어야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

이로 인해서 현재 도 단위 행사는 모두 동부권(여수시)에서 열리고 있다.그 이유는 현재 여수시에 4성급 5개소, 5성급 2개소가 있어서다.

전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10월 중에 10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김대중 노벨평화상 관련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로 올핸 삼학도에서 열리지만 제대로 된 컨벤션센터가 없어 계속해서 목포에서 열릴지는 미지수다.

낮에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지붕 없는 박물관'인 근대역사문화의 거리를 거닐면서 목포9미를 즐긴 이후 저녁에는 평화광장에서 대한민국 최초해상 판타지 불꽃쇼를 관람하는 목포의 새로운 관광루트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목포관광의 아킬레스건인 '머물다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저녁까지 머물 수 있는 상품과 루트를 개발하고 이들이 자고 갈 수 있는 고급 호텔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지역 관광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홍률 전 시장 '훈수' 두려다 '자충수'

박홍률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전 목포시장)이 지난 4일 목포 삼학도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학도는 시민의 품으로 온전하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호텔건립 반대를 표명했다.

박 전 시장은 "삼학도 경관을 보호하는 확실한 장치 없이 고층 호텔이 세워지면 삼학도의 경관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텔 건립은 필요하지만 40여 년이 넘도록 복원화 사업을 진행한 삼학도에 건립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주장이다.

대안으로 삼학도 인근 남항과 어민동산 하단부, 율도 인근 장좌도 등을 제시했다.

유달산과 삼학도는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반대 주요 요인으로 '경관'을 꼽았다. 유달산 고하도간 해상케이블카는 '경관과 무관해서' 되고 삼학도 고급호텔은 '경관이 사라져' 안 된다는 취지다.

케이블카와 호텔의 경관 훼손을 따져보면, 면적이나 규모면에서 비교자체가 안 된다. 민선 6기 때는 되고 민선7기 때는 안 되는 자가당착에 빠진 셈이다.

또 반대 이유 중의 하나인 '시민과의 소통 부족'도 지난해 2월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설문조사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을 충분히 들어 추진하겠다는 게 목포시 입장이다.

이어 '바다 매립이 불가피'할 거라고 주장했지만 목포시는 매립 행위는 절대로 없을 거라고 밝혔다.

대안으로 제시한 장소에도 허점이 노출됐다. 민자 사업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이윤이 없으면 자선사업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션 뷰, 토지비용 등 어려 측면이 고려돼야 하는데 삼학도 옛 석탄부두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 최소 석탄부두 정도는 돼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훈수'를 둔다고 뒀지만 '자충수'가 됐다.

이 대목에서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바로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의 '송백후조(松柏後凋)'다.

목포시가 오는 7월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바다분수+공연+불꽃쇼'가 어우러진 판타지 쇼를 선보인다. [사진=뉴스핌 DB] 2021.06.05 kks1212@newspim.com

실제 예로 민선 4, 5기 때 추진했던 평화광장 앞 '춤추는 바다분수'와 '대양산단 조성'을 보면 송백후조가 분명해진다.

그 당시 반대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다 못해 들불처럼 번졌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가 됐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연간 방문객이 80만 명을 넘어서는 목포 제1의 관광지가 됐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대한민국 최초로 바다분수+공연+불꽃쇼 어우러진 판타지 쇼를 선보인다.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부상했다.

대양산단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반대가 극심했다.

그러나 5월말 현재 대양산단은 총 246개 필지 가운데 234필지가 분양됐다. 분양률은 92.4%(산업 94.4%, 공공 84.3%, 지원 84.4%)다. 미 분양된 땅은 이제 12필지(산업 5필지, 공공 3필지, 지원 4필지)만 남았다.

141개 기업(식품 30, 전기 30, 물류 28, 기타 53)이 입주해 80개사가 가동되고 있다. 김 등 수산식품 관련 회사는 땅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민선 4,5기 때 이뤄졌던 '춤추는 바다분수'와 '대양산단'을 고려하면 삼학도 고급호텔도 명분이 분명해진다.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우물 안 개구리가 돼서는 안 되고 기존의 틀을 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김종식 시장이 새내기 직원들과 소통에서 "지자체도 이젠 기업과 마찬가지다. '관광도시'와 '문화도시' 두 개의 타이틀을 지닌 전국에 몇 안 되는 도시답게 목포시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백일홍으로 뒤덮인 삼학도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1.06.05 kks1212@newspim.com

◇ 타 지역 항만개발 사례…호텔은 기본, 아파트에 쇼핑몰까지

포항시에서도 송도 구항 항만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포항 송도 구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송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핵심이다.

포항 송도구항 뉴딜사업 전체면적 75만9645㎡ 가운데 17만3804㎡를 차지하는 항만재개발사업에는 총 7140억 원이 투입된다.

송도 구항 부지에는 수변 테마 F&B, 해양체험시설, 호텔, 주상복합APT,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포항의 경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복합 쇼핑몰이 계획돼 영일대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을 새롭게 변신시킬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포항 송도지역을 개벽 시킬 수 있는 야심찬 사업이며 포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도시개발 전문가들의 견해다.

부산에서도 2019년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된 남구 용호부두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해양관광, 휴식 공간으로 관광휴양 숙박시설과 플로팅 레스토랑 같은 시설이 도입된다. 부산 남구청이 '체류형 관광·문화시설로 특색 있는' 호텔 건립을 요구해 받아들여졌다.

용호부두(약 4만㎡)의 50%는 공공시설지구, 50%는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재개발된다.

인천에서도 인천항 내항과 그 주변지역을 새로운 지역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 공모가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내항 1·8부두 일부(약 45만㎡)를 주변과 연계하해 해양관광·문화 공간 등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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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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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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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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