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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간판 바꾸는 LG상사…신규사업 발굴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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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자회사 중 매출 70%로 가장 높아
ESG 경영 방침 하에 석탄사업 줄이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 늘린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상사가 'LX'로 간판을 바꾸고 신규사업 발굴에 사활을 건다. 새로 출범한 LX그룹의 중심에서 미래성장을 책임질 막중한 역할을 해야한다. LG상사는 LX그룹으로 편입된 자회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팔을 걷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LX 인터내셔널'로 변경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정관변경을 상정해 사명 변경을 의결하면 내달부터 변경된 사명을 사용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9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LG 주주총회에서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지주회사 분할 계획이 승인됐다. 2021.03.26 mironj19@newspim.com

사명 변경뿐만 아니라 체질도 개선했다. 앞서 LG상사는 지난 3월 정기주총을 통해 12년 만에 정관을 변경하며 신사업을 추가했다.

기존에 물류에 집중하던 사업에 ▲관광업 및 숙박업 ▲통신판매업 및 전자상거래 ▲폐기물 수집 및 운송업,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 및 운영업 ▲디지털콘텐츠 제작, 유통 및 중개업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운영 및 판매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제공업 ▲의료검사, 분석 및 진단서비스업 등이 추가됐다.

그동안 LG상사의 주력 사업은 상사와 물류였고 에너지와 화학, 전자부품 분야도 병행했다. 여기에 신사업 7개 부문을 추가하면서 미래 먹을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기업 투자의 새로운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LG상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에서 석탄 광산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석탄을 확보하고 판매해왔다. LG상사는 ESG 경영 강화의 흐름에 맞춰 에너지 분야 역시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한 니켈 광산 사업이다. 국내외에서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이 진행되고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LG상사가 생각하는 미래 먹을거리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사업이었던 석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비중은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은 지난해 해외지분을 매각해 마련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중심으로전환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석탄 사업은 점차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성장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LG상사는 LX홀딩스의 주축 사업 부문으로 거듭날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 내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LX홀딩스 자회사인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중 자산과 매출의 비중이 가장 높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X홀딩스 자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연결기준 16조248억원이다. 이중 LG상사의 매출액은 11조2826억원으로 70%에 달한다.

물론 LG상사의 매출 중 상당수가 자회사인 판토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판토스가 LX홀딩스 체제 내에서 기업공개(IPO)할 경우 이에 의존한 LG상사 매출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LG상사 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관련 정관을 의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적인 신사업 확보에도 계속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판토스 상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상사는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사업 발굴은 판토스 의존도를 낮추는 것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며 "이번 정관 개정으로 추가된 7개 사업 분야에 대해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각 목적에 맞도록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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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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