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5당 대표 회담서 '이재용 사면' 메시지 꺼낼지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06:12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06:12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초당적 협조 요청 예정
野, 한미 성명 '中 반발'·이재용 사면 테이블 올릴 듯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야권에선 정치현안인 부동산 문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는 사실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2월 여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찬 간담회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고 한미 정상회담 성과, 반도체 등 산업분야, 백신,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 여야 대표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초당적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문 대통령 스스로 평가한 만큼 한미 정상회담 이슈를 최대한 끌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해당 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한미공동성명 이후 불거진 중국 측의 반발과 관련, 외교적 대응도 대화 아젠다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친중 노선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쪽으로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

특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과 '남중국해'를 거론, 중국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 문 대통령이 중국을 달래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는 점에서 여야 대표들이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일단 청와대는 중국과의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고, 중국도 우리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도 이 정도 수준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이슈에 한정된 회담이 되길 바라고 있지만 부동산 문제와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야당 대표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면 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답변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일보한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형평성, 과거의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과 관련, "제가 경제계나 종교계, 그 다음에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그런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에 대해서는 어떤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에서 기류가 변화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좀 더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찬 간담회 자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각당의 대변인도 간담회에 배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청와대 초청으로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2월 28일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nevermin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