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점유율 20% 돌파...아이폰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5:38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5:38

1분기 시장점유율 20.2%...지난해는 14.9% 수준
아이폰12 판매 호조 영향...고부가 제품 판매량도 늘어
올해 매출 10조·영업익 1조 돌파 '연간 최대 실적' 예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글로벌 카메라모듈 전체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G이노텍도 연간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1분기 카메라모듈 점유율 20.2%...아이폰12 효과

24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메라모듈 시장점유율(매출 기준) 20.2%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7%, 2019년 15%, 2020년 14.9%에 비해 상승했다. 전년 동기(18.7%)와 비교해도 1.5%가량 올랐다.

LG이노텍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 덕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1~3위가 모두 아이폰12 시리즈였다. 아이폰12가 5%로 1위였다. 이어 아이폰12 프로맥스(4%), 아이폰12 프로(3%)가 뒤를 이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최대 공급사다. 애플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곧 LG이노텍의 글로벌 카메라모듈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고부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전체 매출 비중이 늘어난 배경이다. 특히 트리플카메라,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등이 채용되는 프로 모델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전체 판매량의 45%가 프로 모델이었던 반면, 12 시리즈는 그 비중이 55%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업계는 애플의 카메라모듈 공급사 중 하나인 중국 업체 오필름이 최근 공급망에서 제외된 것도 LG이노텍 점유율이 높아진 이유로 분석한다. 오필름은 지난해 7월 미국 상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뒤 애플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이 오필름을 대체할 새로운 공급사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공급사인 LG이노텍과 샤프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다가 최근 들어 점차 다시 높아지는 추세"라며 "애플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애플과 함께 순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카메라모듈 시장 커지고 가격 올라...LG이노텍, 올해 최고 실적 기대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이노텍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LG이노텍] 2021.04.29 iamkym@newspim.com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한다.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다른 사업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광학솔루션사업부 성과가 LG이노텍 전체 실적을 결정짓는 구조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이중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 비수기임에도 실적 선방을 이뤘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가운데 평균 판매가격 역시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카메라모듈의 지난해 평균 판매가격은 2019년 대비 0.7%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대비 5.8% 더 올랐다.

올해 전체 시장 전망 역시 밝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성장한 50억7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사상 첫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 돌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는 광학솔루션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구모델 재고조정과 라인 점검이 이뤄지는 비수기"라며 "8월부터 하반기 신모델 대량 생산이 들어가면서 올해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