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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 파트너' 최태원 회장, 국내 재계 대표 입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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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 혁혁한 공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미국 경제계 인사들 분주히 만나며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지막까지 동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재계 대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서 유일한 그룹 총수로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했다. 그는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양국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이끈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방미일정으로 SK이노 배터리공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최태원 회장과 함께 앉아있다. 2021.03.31 [사진=청와대]

22일(현지시간) 청와대와 SK그룹,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방문에 동행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미국 2위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손잡고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 설립 계획을 밝혔다. 블루오벌에스케이는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산 60GWh의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양 사가 각각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건설 중인 조지아 1, 2공장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이 분야의 협력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발전할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 회장과 SK 임직원들 대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방미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마지막까지 미국과 배터리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일정 중 유일한 기업관련 일정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재계에서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에 대한 통 큰 투자 결정을 내린 최 회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와 기대감이 반영된 결정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그동안 배터리는 물론, 반도체와 백신 등 최근 중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야에서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해왔다. 실제로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문 대통령과 가장 많이 만나며 유대감을 형성했다.

더욱이 최 회장이 올해 초 대한상의 수장에 오른 만큼 그 접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신임 최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민관 협업강화, 우리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경영․탄소중립 등 새로운 아젠다 선도, 사회적 공익가치 확산 등 새로운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사절단 역할 '톡톡'...분주하게 움직인 최태원 회장

[서울=뉴스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5.23 photo@newspim.com

최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문 대통령을 비롯해 한∙미 양국 산업장관과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그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산업의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환경보호 등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며 양국 경제현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브리핑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방미가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임을 감안, 미국 유력 경제단체와 싱크탱크 리더 등을 잇따라 만나면서 '한국 경제'를 세일즈한 뒤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

최 회장은 미국의 대표적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 폴 덜레이니 통상∙국제담당 부회장 등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재계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기후변화와 소득격차, 인구감소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한상의와 BRT가 서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BRT와 지속적 논의를 위해 BRT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볼튼 회장은 최 회장의 초청에 사의를 표한 뒤 "BRT와 대한상의가 각종 경제∙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앞서 20일에는 미 정보통신산업협회(ITI)의 제이슨 옥스먼 회장, 롭 스트레이어 부회장과도 회의를 갖고,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재편 전략과 반도체∙정보통신 정책 동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그간 역동적인 대미 투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 수소경제와 전기차 배터리 양산,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국의 든든한 경제 파트너 역할을 해 왔다"면서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옥스먼 회장은 "바이든 행정부도 미국 경제 재건과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ITI와 대한상의간 긴밀한 대화로 양국 경제우호를 더욱 증진하자"고 답했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지난 20일 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과 회의를 갖는 등 전략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했다. 코로나19와 미∙중 경제갈등으로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국내기업들의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워싱턴 체류기간 SK그룹 회장으로서 갖고 있는 경영 역량과 인사이트,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갖고 있는 대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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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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